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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5’ 유럽 축구장에 등장한 이유는?

현대차, ‘아이오닉 5’ 유럽 축구장에 등장한 이유는?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1.02.28 14:37
  • 수정 2021.02.2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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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선보인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가 유럽 축구장에 등장해 화제다.

현대차는 지난 26일 글로벌 자동차 파트너로 후원 중인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EPL) 인기 구단 ‘첼시 FC’와 스페인 라 리가 소속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들이 아이오닉 5와 함께 훈련 중인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아이오닉 5는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V2L 기능을 러닝 머신과 축구공 자동 발사기에 연결, 그야말로 제대로 된 성능을 보여준다.

올리비에 지루,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에두아르 멘디, 벤 칠웰 등 첼시 FC 선수들과 마르코스 요렌테, 얀 오블락, 루이스 수아레즈 등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들은 아이오닉 5와 함께 즐거운 훈련을 마친 뒤 신기한 듯 차량을 구경하는 모습도 선보인다.

현대차는 전기차를 설계하고 개발할 때 모든 것을 고려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V2L 기능은 움직이는 에너지원으로서 전기차의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확인시켜준다.

물론 전기차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해당 기능을 단번에 알아차리고 이해하고 감동을 받지만 일반 대중들은 어떤 내용인지 전혀 짐작도 하지 못할 수 있다.

이에 현대차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축구와 해당 기능을 연결시켜 쉽게 이해시키고, 높은 관심을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지난 25일부터 전국 영업점을 통해 아이오닉 5에 대한 사전계약을 실시, 첫날 계약 대수가 2만3760대를 기록했으며 현대차 유럽법인 등에 따르면 유럽에서도 같은 날 3000대 한정으로 아이오닉 5의 사전계약을 받은 결과 해당 물량의 3배가 넘는 1만여 명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최초로 적용한 전기차 아이오닉 5는 롱레인지(72.6㎾h 배터리) 및 스탠다드(58.0㎾h 배터리) 두 가지 모델로 선보이며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롱레인지 후륜 구동 모델 기준 410~430㎞다.

350㎾급 초급속 충전 시 18분 이내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충전이 이뤄지며 5분 충전으로 최대 100㎞ 주행이 가능하다.

생산은 내달부터 울산 공장에서 본격 시작되며 유럽과 한국, 미국 등에서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현대차, 현대월드와이드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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