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국내완성차, 54만대 팔렸다…"코로나19 장기 침체 여파"
2월 국내완성차, 54만대 팔렸다…"코로나19 장기 침체 여파"
  • 김기홍
  • 승인 2021.03.02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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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내 자동차 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5% 가까이 침체됐다.

2일 현대차·기아·한국지엠·르노삼성·쌍용자동차에 따르면 5개 완성차업체들은 지난달 국내외 시장에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54만4823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 내수판매는 24.0% 증가한 10만1356대, 수출은 1.2% 증가한 44만3467대를 각각 나타냈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외 시장에 30만248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7% 증가한 수치다. 국내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32.6% 증가한 5만2102대, 해외 판매는 2.5% 증가한 24만8146대를 각각 기록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2714대, GV70 2686대, GV80 1190대 등 7321대가 팔렸다.

기아는 지난 2월 국내외 시장에서 21만177대의 완성차를 도매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7% 증가한 수준이다. 국내 판매는 31% 증가한 3만7583대, 해외 판매는 2.9% 증가한 17만2694대로 집계됐다. 내수에선 카니발을 포함한 RV 모델은 쏘렌토 4945대, 셀토스 3585대 등 총 1만8297대가 팔리며 성장을 주도했다. 

한국지엠은 지난달 국내외 시장에 총 2만4265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3.7% 감소한 수치다.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2.4% 증가한 5098대로 집계됐다. 다만 수출 물량은 전년 동월 대비 17.2% 감소한 1만9167대에 그쳤다. 주력인 경차 수출이 72.5% 감소한 탓이다. 

르노삼성차는 지난달 국내외 시장에 7344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1% 늘어난 수치다.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에 비해 6.2% 증가한 3900대, 수출은 1.8% 증가한 3444대를 각각 나타냈다.

쌍용차는 지난달 국내외 시장에서 2789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60.9%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당초 2월에 7300대 (내수 5000대, 수출 2300대) 수준의 판매를 계획했으나 생산 중단으로 인해 판매 목표의 38% 정도 밖에 달성하지 못했다. 회생신청 후 일부 대기업·외국계 협력사들의 납품거부로 2월에 단 '3영업일'만 공장을 가동했기 때문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