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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고조' 기아 전기차 CV, 아이오닉5 보다 장점 많을까

'관심고조' 기아 전기차 CV, 아이오닉5 보다 장점 많을까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1.03.02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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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의 전기차 'CV'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기아 전기차 CV는 이달중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아이오닉 5보다 약 4개월 뒤 출시된다. 조금 더 손을 대서 장점을 극대화 하겠다는 계획이다.

구매자들의 현대기아 전기차에 대한 기대감은 매우 크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가 당초 올해 국내 2만6500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삼았는데 사전계약 이틀 만에 다 채웠다.

CV에 거는 기대 역시 매우 크다. 기아는 올해 CV 출시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전용 전기차 7개를 출시해 전기차 4종 등 총 11개의 라인업을 구축한다. 그 첫번째 모델로 CV를 내세우는 만큼 가장 경쟁력 있고 파격적인 만족감을 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기아는 CV가 1회 충전으로 500㎞ 이상 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해 '한지붕 두가족' 아이오닉5의 주행거리 410㎞~43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에서 가장 중요한 주행거리 측면에서 이미 CV는 아이오닉 5에 1승을 거둔 셈이다.

다른 성능적 측면에서도 돋보인다. CV가 4분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 100km,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시간) 3초대 제원 역시 아이오닉5에 앞서는 수치다. 또 CV엔 자율 주행 기술 2단계에 해당하는 HDA2(Highway  Driving  Assist  2) 기술을, 오는 2023년 출시될 전용 전기차에는 3단계 자율 주행 기술 HDP(Highway  Driving  Pilot)을 적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물론 아이오닉5나 CV가 같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사용하는 만큼 아주 큰 성능적 격차가 생기진 않는다. 시간차를 두고 출시될 두 모델은 올해 전반기 아이오닉5, 하반기 CV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또한 배터리와 결합되는 부위의 문제로 불이 나는 위험성을 얼마나 더 제어할 수 있을지도 관건이 되고 있다. 가격은 5200만원 수준의 동일한 영역대를 갖출 것으로 예측된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기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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