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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2월 판매 33.3% 성장…“벤츠 바짝 쫓아온 BMW”

수입차, 2월 판매 33.3% 성장…“벤츠 바짝 쫓아온 BMW”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1.03.05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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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내 수입차 시장이 30% 이상 성장한 가운데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의 선두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2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2만2290대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2만2321대)보다는 0.1% 줄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1만6725대)보다는 33.3% 증가한 수치다. 올해 2월까지 누적대수도 4만461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3만4365대)보다 29.8% 늘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5707대로 가장 많았다. 이어 BMW는 5660대로 추격에 나섰지만, 2위에 그쳤다. 이어 아우디 2362대, 폭스바겐 1783대, 볼보 1202대, 포르쉐 912대, 미니 895대, 쉐보레 728대, 렉서스 677대, 지프 457대, 도요타 414대, 포드  339대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이 1만4719대(66%)로 절반을 넘었다. 이외에 2000cc~3000cc 미만은 5815대(26.1%), 3000cc~4000cc 미만은 1318대(5.9%), 4000cc 이상 248대(1.1%)이다. 기타(전기차)는 190대(0.9%)다.

국가별로는 유럽이 1만9098대(85.7%)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뒤이어 일본 1311대(5.9%), 미국 1881대(8.4%) 순이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2332대(55.3%), 디젤 4091대(18.4%), 하이브리드 4080대(18.3%), 플러그인하이브리드 1597대(7.2%), 전기 190대(0.9%) 순이었다.

2만2290대 중 개인구매가 1만4226대로 63.8%를 차지했고, 법인구매는 8064대로 36.2%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4515대(31.7%), 서울 3077대(21.6%), 부산 867(6.1%)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3130대(38.8%), 부산 1881대(23.3%), 대구 940대(11.7%) 순으로 집계됐다.

2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250(862대), 폭스바겐 제타 1.4 TSI(753대), 메르세데스-벤츠 GLE 400d 4MATIC 쿠페(694대)가 차지했다.

임한규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2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영업일수 부족에도 불구하고 전월 대비 비슷한 수준"이라며 "신차효과 및 물량확보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는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벤츠, BM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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