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자동차경주협회가 온라인 자동차경주 게임을 정식 모터스포츠로 편입시킨다.
오프라인 보다 훨씬 인기가 높은 온라인 게임이 선수를 정식 올 시즌부터 대회 및 선수 기록 공인에 착수하는 것.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손관수 협회장)가 최근 내놓은 ‘디지털 모터스포츠 가이드 라인’을 통해 관련 대회 공인 정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e슈퍼레이스, 현대N e페스티벌 등 흔히 심 레이싱(Sim Racing)이라 불리는 시뮬레이션 경기 및 참가 선수의 기록이 모터스포츠 주관단체의 보호를 받게 된다.
협회는 앞서 디지털 모터스포츠 전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심 레이싱 참가 선수 및 심판원에 대한 교육 커리큘럼 및 주니어 선수 육성 프로그램 개발에 착수했다.
또 FIA가 주최하는 모터스포츠의 올림픽 경기라 불리는 ‘FIA MOTORSPORTS GAMES’ 디지털 종목 및 FIA Online Championship에 참가할 대한민국 국가 대표 선발도 추진된다.
디지털 모터스포츠의 확산은 이미 세계적 추세다.
국제자동차연맹(FIA)이 2019년부터 챔피언십 대회를 직접 개최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KARA를 포함, 산하 70여개국 회원단체가 심 레이싱을 모터스포츠 저변 확대 핵심 프로그램으로 활용하고 있다.
명확한 경기 규정 및 기초종목 개최 조건을 충족하는 모든 대회가 KARA 공인을 신청할 수 있다. 협회는 그란투리스모,아세토 코르사,아이레이싱 등 현재 국내에서 접근 가능한 모든 게임 플랫폼에 대해 문호를 개방할 방침이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F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