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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화성시, 친환경 모빌리티 시대 앞당긴다..."전기차 공유서비스 제공"

기아-화성시, 친환경 모빌리티 시대 앞당긴다..."전기차 공유서비스 제공"

  • 기자명 박한용
  • 입력 2021.03.1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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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경기 화성시와 손잡고 전기차 보급과 모빌리티 서비스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기아는 지난 12일 화성시청에서 화성시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산업 발전과 화성형 그린뉴딜 실현을 위한 '친환경 미래차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기아와 화성시는 친환경 차량의 보급과 공유 모빌리티 활성화, 자율주행 기반 스마트 모빌리티 환경 조성, 목적 기반 차량(PBV)을 활용한 실증사업, 친환경 생태계 구축 등 친환경 미래차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첫 번째 사업으로 기아는 15일부터 화성시에 전기차 공유 서비스인 '위블 비즈'를 제공한다. 공공부문이나 기업이 정해진 업무 시간 동안 전기차를 대여해 사용하고, 업무 시간 외에는 출퇴근이나 주말 레저용으로 이용하는 구독과 공유가 결합된 서비스다.

기아는 위블 비즈를 통해 저렴한 요금으로 전기차를 대여할 뿐 아니라 차량 관리, 애플리케이션, IT 솔루션을 맞춤형으로 제공해 관리 효율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처음 6개월은 화성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후 화성 시민을 대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기아는 먼저 니로 EV 10대를 투입해 연말까지 최대 30여대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기아와 화성시는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고 공유 경제의 사회적 효용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주요 지자체들이 공공부문 보유 차량을 2030년까지 친환경차로 90% 바꾸겠다는 정부 정책에 따라 지역 내 공용차량을 친환경차로 바꾸고 인프라도 확충하는 추세지만, 전기차 기반의 공유 서비스를 도입한 것은 화성시가 처음이다.

기아는 화성시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서비스 모델을 고도화한 뒤 국내 다른 지역의 공공부문, 기업, 산업단지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며 중장기 미래 전략 '플랜 S'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기아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운영 중인 카셰어링 서비스 '위블(Wible)'을 모빌리티 서비스 통합 브랜드로 리뉴얼해 브랜드명 위블에 서비스명을 조합한 이름으로 글로벌 모빌리티 사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기아는 차량을 제조하고 판매하는 것에서 나아가 고객에게 혁신적인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위블 비즈 서비스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혁신적인 이동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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