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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에 거절당한 애플, ‘플랜 B’ 변경...폭스콘? 마그나?

완성차에 거절당한 애플, ‘플랜 B’ 변경...폭스콘? 마그나?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1.03.1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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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업체로부터 협업을 거절당한 애플이 ‘플랜 B’로 애플카 프로젝트를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그동안 애플카 제작에 대한 공식 언급이 없었으나 현재 애플카가 진행 중인 것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애플카 프로젝트는 이제 제작업체를 찾는 단계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보다 수월한 자동차 산업 진입을 위해 전기차 및 차량 제조와 관련한 노하우와 자원을 이미 확보하고 있는 전통적인 자동차 회사와 손잡는 방법을 택하고 현대기아차, 닛산 등 완성차 업체와 잠재적 제조 계약 논의를 진행했으나 모두 실패로 돌아간 상황이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애플이 기술 공유 없이 차량만 받아가겠다는 입장을 내세웠으며 차량 소프트웨어는 물론 하드웨어 통제권까지 요구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애플과의 파트너십은 동등한 입장이 아니라 아이폰 조립업체 폭스콘과 마찬가지로 ‘자동차 업계의 폭스콘’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전통적인 자동차 메이커들과 협력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해졌다.

애플은 이제 자사의 사양과 요구사항에 따라 자동차를 제작할 수 있는 계약 제조업체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는 폭스폰과 마그나 등이 언급되고 있으며 아이폰 제조의 최대 파트너인 폭스콘이 선택될 경우 더욱 큰 변화가 예상되는 부분이다.

외신에 따르면 애플 관계자는 “폭스콘은 애플이 요구하는 모든 사항을 항상 맞춰줄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는 곧 애플이 원하는 방식으로 애플카 제조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그나 슈타이어는 2001년 마그나가 슈타이어를 인수해 만든 세계 최대 자동차 위탁 생산 기업으로 현재 BMW 5시리즈, Z4,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 등을 생산하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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