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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최대 965km’ 신규 리튬 메탈 배터리 선보여...비용 60%↓

GM, ‘최대 965km’ 신규 리튬 메탈 배터리 선보여...비용 60%↓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1.03.1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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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럴모터스(GM)가 최대 965km(600마일) 주행이 가능한 신규 리튬 메탈 배터리를 선보여 화제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너도나도 전동화에 집중하는 가운데 GM 역시 지난 1월 신규 로고를 선보이며 글로벌 전기차 회사로의 변신을 선언한 바 있다.

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해 GM은 신규 전기차 모델은 물론 주행거리 확대 및 배터리 비용 절감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러한 가운데 마크 러스 GM 사장은 최근 차세대 얼티움 배터리 관련 몇 가지 흥미로운 정보를 제공하고 나선 것이다.

우선 GM은 미시간주 워렌에 위치한 글로벌 기술연구소에서 15만마일(24만km)에 달하는 배터리 모의실험을 끝냈으며 이는 지난 2015년, 미국 배터리 개발업체 솔리드 에너지 시스템(SES) 투자 결정에 이은 결과물이이라는 설명이다.

또 GM은 SES와의 제휴를 통해 2023년까지 미국 메사추세츠 워번에 고성능 배터리 시범 생산라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신형 GMC 허머에 탑재되는 해당 배터리는 약 350마일(563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하며 모델에 따라서는 450마일(724km)을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배터리는 액체 전해질을 사용해 에너지 밀도는 두 배로 높아져 주행가능거리는 최대 600마일까지 확대되며, 비용은 최대 60% 저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외신들은 “현재 배터리는 전기차 가격에서 가장 큰 비용을 차지하는 부분으로 해당 배터리가 상용화될 경우 GM은 상당한 경쟁 우위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고성능 배터리가 탑재되는 첫 모델은 전기 픽업트럭 GMC 허머 EV로 올해 후반부터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한편 GM은 2025년까지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에 270억 달러를 투자하고 글로벌 시장에 30여 종의 새로운 전기차 모델 출시하는 등 GM의 전기차 리더십을 입증한다는 계획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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