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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괴물 픽업' 나온다" 개성파 '레인저' 등장!..."견인능력에 연비까지" 

"포드 '괴물 픽업' 나온다" 개성파 '레인저' 등장!..."견인능력에 연비까지"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1.03.18 18:07
  • 수정 2021.03.18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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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베스트 픽업트럭'으로 선정됐던 포드의 '레인저'가 국내에 출시된다. '와일드트랙'과 '랩터' 두 종류로 들어와 국내 픽업트럭 시장 공략에 나선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포드코리아는 온로드와 오프로드에서 강점을 갖는 픽업트럭 '레인저'를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먼저 레인저 와일드트랙은 세단에 못지 않은 일반도로 주행 기능을 갖췄다. 픽업트럭임에도 장거리 투어링에 강점을 지닌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액티브 파크 어시스트, 차로 유지 보조, 전방 센싱 시스템을 갖췄다. 물론 픽업트럭 답게 힐스타트 어시스트, 액티브 브레이킹도 적용됐다.

외관은 오프로드 전용처럼 보이지만 실질적 도심 주행도 편안하도록 각종 편의 장치를 달고 나온 실속파 픽업트럭이라 할 수 있다.

다음 모델은 레인저 랩터다. 랩터는 한 눈에 보기에도 힐피이크 대회에 출전할 것 같은 외형을 지녔다. 픽업이면서도 서스펜션이 높게 올라가 바위 위를 내달릴 것 같은 개성파 스타일의 픽업이다.

랩터는 퍼포먼스 서스펜션으로 하체를 강인하게 조율했고, 폭스 쇼크업소버, 고강도 배시 플레이트, 스포츠 시트, 힐스타트 어시스트에다 타이어 밑면도 울퉁불퉁 깊이를 준 올터레인 타이어로 무장했다. 

꽤 큰 바위 계곡도 내달릴 수 있을 만한 다부진 체격에 액티브 브레이킹, 전복 방지 시스템까지 적용한 날쌘돌이 픽업의 모습이다. 마치 다카르 랠리에서 볼 법한 모습으로, 길이 너비 높이는 각각 5398mm, 2028mm, 1873mm다.  

험지 캠핑에 도전하고픈 욕구가 절로 생길 만하다. 와일드트랙은 견인하중이 무려 3500㎏이고 적재량은 600㎏를 책임진다. 3~4인 식구가 잔뜩 싣고, 또 뒤에 매달고 험지 캠핑에 도전할 수 있을 법하다.

이에 비교해 랩터는 1~2인이 진짜 험지 캠핑에 도전하기에 딱이다. 견인하중은 와일드트랙 보다 적은 2500㎏에 적재량 300㎏가 가능하지만 산 중턱까지 내달려 캠핑을 즐기는 장면이 자연스레 연상된다.

게다가 랩터는 와일드트랙보다 더 강력한 언더바디 프레임(배시 플레이트)을 장착해 길이 아니어도 달릴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준다. 또 6모드 지형관리시스템 중 오프로드 레이싱 모드인 ‘바하 모드’도 탑재돼 오프로드에서 퍼포먼스 주행도 가능하다 

포드 레인저는 이같은 장점을 갖기 위해 전 세계 약 130개국 및 5개 대륙에서 가장 거친 기후와 지형에서 테스트를 거친 모델이다. 다재다능한 다목적 차량으로 아웃도어 활동, 캠핑, 차박은 물론 트레일러 견인, 화물 적재 능력 등을 지녔다.

아마도 도시와 농촌이 섞인 도농복합 지역, 전원주택 지역에서 기존엔 보지 못했던 새로운 장점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드 레인저 와일드트랙과 랩터는 2.0L 바이터보 디젤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와일드트랙 기준 복합연비 10.0㎞/ℓ, 랩터 기준 복합연비 8.9㎞/ℓ의 연비를 보여준다. 최고출력 213마력과 51.0kg.m의 최대토크를 보유하고 있어 험준한 오프로드에서 뛰어난 주행 퍼포먼스를 보장할 전망이다. 

국내 출시 모델은 북미시장에서 판매되지 않는 디젤 파워트레인이 적용된다. 차량은 포드 호주법인이 개발을 주도했고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공장에서 생산되며, 실리를 추구한 픽업이다. 특히 오프로드가 많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모델이다. 

포드코리아는 오는 4월 국내 출시를 앞두고 사전계약 접수를 시작했다. 와일드트랙이 4990만원, 랩터는 6390만원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포드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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