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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정주영 20주기 추모행사...“모험이 없으면 큰 발전도 없다”

아산 정주영 20주기 추모행사...“모험이 없으면 큰 발전도 없다”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1.03.18 18:19
  • 수정 2021.03.18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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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 아산(峨山) 정주영 현대 창업주의 20주기를 맞아 아산의 기업가 정신과 나눔, 소통의 철학이 재조명된다.

아산 정주영 20주기 추모위원회는 18일 ‘청년 정주영, 시대를 通하다’라는 주제로 아산 20주기 추모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추모 행사는 굳센 의지로 끊임없이 도전하고 상식을 깨뜨린 영원한 청년 아산의 삶과 발자취를 통해 이 시대 청년들에게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를 주고, 이들의 열정과 가능성을 응원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위원회 측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분위기를 감안해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행사를 지양하고, 다양한 세대들과의 진정성 있는 공감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먼저 ‘아산 정주영 20주기 추모 사진전’은 22일부터 내달 2일까지 현대차그룹 계동사옥 로비에서 열린다.

아산의 5가지 대표 정신인 ‘도전·창의·혁신·나눔·소통’에 맞춰 사진과 다큐멘터리 영상, 유물, 어록을 디지털 액자 등을 활용해 전시한다.

추모 사진전 공간 내에는 당시 집무실을 재현했으며 포니 실차와 포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콘셉트카 ‘45’를 전시해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자연스럽게 연결했다.

온라인을 통해서도 추모 사진전 관람이 가능하다. ‘아산정주영닷컴’에서는 21일부터 9월 20일까지 ‘아산 정주영 20주기 추모 온라인 사진전‘을 진행한다.

또한 아산의 도전과 성공, 나눔과 행복의 실천 등을 어록과 200여 점의 사진으로 구성된 추모집 ‘영원의 목소리’는 전국의 도서관 등에 배포되고 경영서 ‘아산 정주영 레거시’는 전국 공공도서관 및 대학 도서관에 기증한다.

아산의 흉상은 계동사옥 별관에서 본관 1층 로비로 이전 설치됐다. 흉상은 2005년 현대건설 임직원들이 자발적 모금을 통해 건립한 조형물로 현대차그룹은 흉상의 좌대, 벽면 등을 신규 제작해 담백하고 절제된 추모공간을 마련했다.

흉상 좌대 옆면에는 국문과 영문으로 “불굴의 의지와 개척자 정신으로 우리나라 경제 발전에 커다란 발자취를 남기고, 시대를 앞선 선구자적 정신으로 없는 길도 새롭게 개척하며 긍정적 신념과 창조적 도전정신을 심어준 아산 정주영의 공적을 기리고 정신을 계승하고자 한다”는 내용의 추모글을 새겨 의미를 더했다.

한편,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아산 20주기를 맞아 자서전 ‘이 땅에 태어나서’ 독후감 대회를 개최했으며 자서전을 번역해 해외에서 출판한다.

지난해 1월부터 실시한 독후감 대회에는 전국에서 총 6500여 편이 접수됐고 이 중 49편의 우수 독후감을 선정해 17일 시상식을 열었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이 땅에 태어나서'를 중국과 일본에서 재번역해 출간하고, 베트남어로도 신규 번역해 현지에서 출판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본사 사옥 로비에서도 ‘아산 정주영 20주기 추모전- 불굴의 도전 정신’을 17일부터 26일까지 만날 수 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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