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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AG,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카이엔 1위`

포르쉐 AG,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카이엔 1위`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1.03.2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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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AG가 2020년 회계연도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억 유로 이상 증가한 287억 유로, 영업 이익은 42억 유로를 기록했으며 영업 이익률은 전략적 목표 범위 내의 14.6%를 기록했다.

차량 인도는 27만2000대 이상을 기록했으나 전년 대비 3% 줄어들었고 세전 이익은 44억 유로를 기록했다.

루츠 메쉬케 포르쉐 AG 이사회 부회장 및 재무/IT 담당이사는 “많은 악재 속에서도 14.6%의 전략적 목표수익률을 달성했다“며 ”2025년까지 100억 유로, 이후로는 연간 30억 유로씩 실적을 개선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지난해 유럽으로 인도된 포르쉐 차량의 3분의 1이 순수 전기 또는 하이브리드 모델이었으며 이는 전 세계의 17%에 달하는 수치다. 2025년까지는 모든 포르쉐 차량의 절반 이상이 전기화 모델이 될 것이며 2030년에는 80% 이상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카이엔은 전년 대비 1퍼센트 증가한 9만2860대를 인도하며 가장 많은 수요를 기록했고, 타이칸은 2020년 총 2만15대가 인도됐다.

또 중국은 전년 대비 3% 증가한 8만8968대의 차량을 인도하며 개별 국가 중 가장 강력한 시장 지위를 유지했다. 아시아 태평양, 중동 및 아프리카 시장은 전년 대비 4% 증가한 12만1641대를 인도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유럽에서는 총 8만892대, 미국은 6만9629대가 인도됐다.

직원 수를 약 3만6000명으로 일정하게 유지한 포르쉐는 2030년까지 핵심 인력의 일자리를 보장하는 고용보장 합의를 체결했으며 일자리를 줄이거나 자회사를 처분하지 않고 직원과 미래에 대한 투자를 통해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올리버 블루메 포르쉐 AG 이사회 회장은 “주펜하우젠, 바이작, 라이프치히의 주요 부지는 2021년부터 이미 탄소 중립적이며 향후 10년간 탈 탄소화를 위해 10억 유로 이상을 투자하는 등 2030년까지 탈탄소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포르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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