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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회사들 '업무용' 슈퍼카 쇼핑이 시작됐다" 65%가 업무용

"법인회사들 '업무용' 슈퍼카 쇼핑이 시작됐다" 65%가 업무용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1.03.22 14:34
  • 수정 2021.03.22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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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판매된 1억원 이상 수입차가 8257대로 작년 같은 기간(4880대)에 비해 69.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상승이 빠르고,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보상 소비심리, 거기다 법인차량에 무분별한 구매가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 중 1억5천만원 이상 수입차는 1850대로 작년(1257대)보다 47.2% 증가했다. 벤츠의 GLE 400 d 4MATIC 쿠페(701대)가 가장 많이 팔렸고, 2위부터 벤츠의 AMG G 63(585대)와 CLS 450 4MATIC(485대) 모델이었다.

브랜드별로는 BMW(2700대)가 가장 많았고, 벤츠(2653대), 포르쉐(1499대), 아우디(600대), 볼보(257대) 등의 순이었다. 보통 3억원 대인 슈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 롤스로이스, 벤틀리도 연초부터 다시 판매폭을 늘리기 시작했다.

람보르기니는 지난달까지 50대를 판매하며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8.9% 늘었고, 롤스로이스는 41대로 70.8% 증가했다. 벤틀리는 35대를 판매하며 작년보다 20.7% 늘었다.

눈에띄는 부분은 이들 대부분이 회사 명의의 차량이라는 것이다. 1억원 이상 수입차 중 법인 명는 총 5432대로 65.8%를 차지했다. 고가 수입차 3대 중 2대는 법인차였던 셈이다. 람보르기니는 50대가 팔렸는데 이 가운데 43대(86%)가 법인 명의였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람보르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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