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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그룹, 2025 F1 진출 검토중 '배터리-전기모터' 협업

폭스바겐그룹, 2025 F1 진출 검토중 '배터리-전기모터' 협업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1.03.2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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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그룹이 세계적 자동차경주 포뮬러원(F1)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고 외신들이 22일 밝혔다.

폭스바겐은 자사 브랜드를 활용한 새로운 전기 배터리와 모터 등을 활용해 F1에 출전할지 검토 중이다.

자사 브랜드 가운데는 포르쉐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인다. 그룹내 아우디, 포르쉐, 벤틀리, 부가티, 람보르기니 등 가운데 가장 성장성이 높은 포르쉐로 F1 팀을 꾸릴지 검토 중이다.

F1은 오는 2025년을 기점으로 새로운 파워트레인이 출범한다. 현재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F1 경주차가 만들어지는데 오는 2025년부터는 더욱 전기화 경주차 규정으로 변화될 것으로 보인다.

과거 내연기관으로 자동차 기술을 검증받았다면 향후엔 전기차 기술을 갖고 글로벌 경쟁을 벌이기 위해선 F1에서 검증이 필요하다는 것.

과연 F1이 완전한 전기차 버전으로 규정이 바뀔지도 관심사다. 8년 전 전기차 포뮬러 레이스인 포뮬러E 레이스가 출범했지만 코로나 장기화 시대를 맞아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FIA의 인증은 받고 있지만 주최측이 F1과 달라 서로 경쟁구도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폭스바겐은 포르쉐 F1팀을 만들어 전기차 부문에서 경쟁력과 홍보마케팅을 강화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지금까지는 엔진이 주가 되고, 전기모터가 이를 보완하는 파워트레인이었다면, 곧 배터리와 전기모터가 주가 되고 엔진은 살짝 보조하는 기능을 할 것으로 보인다.

폭스바겐은 이를 위해 일본이나 중국 배터리 기업과 손을 잡고, 전기모터 역시 유럽의 기술력 높은 전문기업과 손을 잡을지 적극 검토에 들어갔다. 현재  F1에서 활약중인 레드불 팀 역시 전기 F1 시대를 맞아 새로운 유럽의 배터리 또는 전기모터 전문기업과 협업을 검토 중이기도 하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포르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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