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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기차 초고속 충전 브랜드 ‘E–pit’ 사업 시작한다

현대차, 전기차 초고속 충전 브랜드 ‘E–pit’ 사업 시작한다

  • 기자명 박한용
  • 입력 2021.03.2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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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초고속 충전 브랜드 ‘E-pit’를 공개하며 초고속 충전 인프라를 구축에 나선다.

작은 규모의 주유소가 초고속 충전소로 바뀐 모습이라 보면 된다. 주유소가 필요없게 되는 시대가 오면 곧바로 현대차가 이를 저렴하게 인수해 고속충전소로 사용하면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초고속 충전인프라 20개소 120기 구축을 시작으로 충전 생태계 플랫폼 육성계획 등 미래 충전 비전을 제시하는 신규 브랜드 ‘E-pit’를 공개한다고 23일(화) 밝혔다.

모터스포츠 레이싱의 피트 스톱(Pit stop)에서 영감을 받은 ‘E-pit’는 전기차를 위한 피트 스톱을 지향한다. 

‘E-pit’는 ▲빠르고‘Fast’, ▲쉽고 편안하며‘Easy & Convenient’, ▲프리미엄‘Premium’한 3가지 핵심 서비스를 지향한다.

현대차그룹의 800V 시스템을 탑재한 전기차를 이용하는 고객은 E-pit 충전소에서 기존 충전 시간보다 최대 50% 줄어든 약 18분내 80% 충전이 가능하다. 이는 5분 충전으로 약 100km 주행이 가능한 속도다.

하이패스처럼 차량이 진입하면 무선으로 결재가 가능하고, 충전 순번까지 알려주는 스마트 충전소가 될 전망이다.

고객 편의를 위해 충전기의 무겁고 뻣뻣한 케이블 사용성도 개선됐다. 자동 높낮이 조절, 회전 기능 및 보조 손잡이 등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더하고 충전기 손잡이에는 자동 살균 LED를 설치했다. 

충전사업자뿐만 아니라 다양한 일반 서비스 사업자도 충전과 연계한 주차, 세차 등을 포함해 혁신적인 부가서비스를 통합형 서비스로 제공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충전기, 충전서비스의 안정적인 품질관리도 수월해질 전망이다.

‘E-pit’ 충전소는 2021년 4월 중순에 전국 12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개소할 계획이며(72기), 도심 내 주요 거점에도 충전소 8개소(48기)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지속적으로 확대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DC콤보 타입1의 모든 전기차는 E-pit 충전소에서 충전이 가능하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현대자동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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