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포르체와 손잡고 ‘수소 레이싱카’ 만든다
현대차, 포르체와 손잡고 ‘수소 레이싱카’ 만든다
  • 김미영
  • 승인 2021.03.2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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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수소 레이싱카를 제작한다.

카스쿱스 등 외신에 따르면 네덜란드 ‘포르체 하이드로젠 레이싱(Forze Hydrogen Racing)'은 수소 레이싱카 제작 파트너로 현대차를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덜란드 델프트 공과대학 학생 60명으로 구성된 포르체 하이드로겐 레이싱팀은 2개의 연료 전지 시스템으로 구동되는 수소 레이싱카 ‘포르체(Forze) IX’를 개발할 예정이다.

포르체 IX는 차체 무게 1500kg에 최대출력 800마력의 성능을 발휘하며 이러한 힘은 모든 바퀴에 전송된다. 최고속도는 300km/h를 넘어서며 정지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는 시간은 3초 이내다.

현대차는 수소 레이싱카 제작을 위해 독일 러셀하임에 위치한 현대기아 유럽기술센터(HMETC) 엔지니어들을 해당 팀에 합류시킬 예정이다.

타이론 존슨 HMETC 차량 개발 책임자는 "포르체는 가장 영리한 젊은이들로 구성된 흥미로운 팀“이라며 ”이들은 수소연료전지를 레이싱카에 도입한 이력을 갖고 있고, 현대차는 이러한 경험을 가진 포르체와 협력관계를 맺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차량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포르체 IX’는 이들의 첫 번째 차량이 아니다.

포르체 팀이 2015년 선보인 '포르체 VI'는 독일 뉘르부르크링 노르드슐라이페 코스에서 11분 이내의 랩타임으로 수소전기차 부문 최고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존슨 책임자는 "수소를 한 단계로 끌어올리려는 포르체의 야망과 수소차에 대한 현대차의 리더십이 만나 배출가스 제로의 레이싱카 개발에 있어 가능한 경계를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르체 팀에 따르면 해당 레이싱카는 2022년 완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포르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