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HEV) 모델 9종의 잔존가치를 분석한 결과 기아 K7 프리미어 하이브리드의 잔존가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엔카닷컴이 밝혔다.
26일 엔카닷컴 빅데이터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차량은 매해 꾸준히 등록대수가 높아졌으며, 특히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지난 3년 새 등록대수는 약 107%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기준 지난해 하이브리드 차량의 신규 등록은 총 67만 4461대로, 2019년 대비 33%가 증가한 것을 감안할 때 올해 하이브리드 중고차 증가율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식 주행거리 4만 km 이하의 무사고 차량을 기준으로 총 9종 (현대 더 뉴 그랜저 IG 하이브리드, 쏘나타 하이브리드, 기아 K7 프리미어 하이브리드, 더 뉴 K5 하이브리드 2세대, 더 뉴 니로 하이브리드, 렉서스 ES300h 7세대,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10세대, 토요타 프리우스 4세대, 캠리 하이브리드)의 잔존가치를 조사한 결과 평균 78.01%의 잔존가치를 기록했다.
국산차, 수입차를 통틀어 잔존가치가 가장 높은 모델은 K7 프리미어 하이브리드(90.46%)로 나타났다. 현대 더 뉴 그랜저 IG 하이브리드(86.81%)가 2위, 뒤를 이어 기아 더 뉴 니로 하이브리드(82.02%), 현대 쏘나타 하이브리드(79.88%), 기아 더 뉴 K5 하이브리드 2세대(77.11%) 순이었다.
수입차의 경우 수입 하이브리드 모델 중 꾸준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렉서스 ES300h가 75.67%로 가장 높은 잔존가치를 기록했다. 2위와 3위는 각각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71.97%),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71.17%)로 근소한 차이로 비슷한 잔존가치를 형성 했으며, 프리우스 4세대의 잔존가치는 67.01% 로 나타났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엔카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