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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도 크기도 UP!" 기아 K8이 그랜저 앞선 5가지 포인트

"성능도 크기도 UP!" 기아 K8이 그랜저 앞선 5가지 포인트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1.03.27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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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준대형 세단 'K8'이 차명 뿐만 아니라 완전한 변신에 성공해서 돌아왔다. 지금까지 국산 준대형 세단에서 볼 수 없던 사양을 앞세워 현대차 '그랜저'의 독주를 막겠다는 계획이다. K8에서만 볼 수 있는 5가지 매력을 살펴보자. 

K8의 가장 큰 장점은 새로운 파워트레인(동력계통)이다. K8은 ▲2.5 가솔린 ▲3.5 가솔린 ▲3.5 LPi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등 4종류의 파워트레인이 적용된다. 이 중 2.5 가솔린 엔진을 제외하면 모두 신형이다. 기존 그랜저는 3.3 가솔린, 3.0LPi, 2.4 하이브리드이다.

파워트레인 변화는 K8의 역동적인 주행을 가능케한다. 주력으로 삼는 3.5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36.6㎏.m의 힘을 낸다. 여기에 투 챔버 토크 컨버터가 적용된 신규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토크 컨버터는 엔진에서 발생한 힘(토크)을 변속기로 부드럽게 전달하고, 토크 컨버터 내에 있는 댐퍼 클러치를 통해 엔진과 변속기를 직접 결합하는 역할을 한다. 

기존 토크 컨버터 내부가 하나의 챔버(실)였던 것과 달리 신규 토크 컨버터는 챔버 하나를 추가해 ▲토크 컨버터 내부 압력 변화에 따른 충격을 줄여 변속 충격감을 완화하고 ▲에너지 손실을 줄여 연비를 개선해주며 ▲엔진과 변속기 직결감을 강화해 한층 높은 수준의 주행 감성을 확보했다.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에 대한 스펙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쏘렌토 하이브리드에 적용된 것과 동일한 시스템으로, 최고 합산출력 230마력, 최고 합산토크 35.7㎏.m 등의 수준의 힘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차체 중량이 가벼운 만큼 연비도 그랜저 하이브리드, 쏘렌토 하이브리드보다 우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K8의 두 번째 장점은 동급 최대 크기다. 국내 준대형 세단 특성상 '오너 드리븐'과 '쇼퍼 드리븐' 모든 수요를 맞춰야 하다보니, 크기는 중요한 요소다. K8은 전장 5015㎜, 전폭 1875㎜, 전고 1455㎜ 등의 크기를 갖추었다. 전장이 그랜저보다 20㎜ 길고, 제네시스 G80보다도 15㎜ 크다.

실내 공간을 좌우하는 휠베이스(축거)도 그랜저(2885㎜)보다 10㎜ 긴 2895㎜다. 덕분에 모든 탑승객에게 편리하고 쾌적한 공간이 제공된다. 운전석에는 운전 환경에 맞게 최적의 착좌감을 제공하는 '에르고 모션 시트'가 기아 최초로 적용됐다. 

동승석에도 운전석과 마찬가지로 전동식 높이조절 장치와 릴렉션 컴포트 시트가 적용돼 동승자에게 최적의 착좌 자세와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2열에는 USB 충전 포트, 슬라이딩 컵홀더, 미디어 리모트 콘트롤이 적용된 다기능 센터 암레스트와 푹신하고 편안한 고급형 헤드레스트도 적용했다. 이 밖에도 전좌석 통풍·온열 시트가 적용됐다. 

K8의 세 번째 장점은 동급 최초 '4륜구동(AWD)' 시스템을 탑재한 것이다. K8 3.5 가솔린에 적용된 AWD 시스템은 실시간으로 노면 조건과 주행 상태를 판단, 구동력을 전ㆍ후륜에 능동적으로 배분할 수 있어 탑승객에게 더욱 안정적인 주행감을 제공한다.

또 전자제어 서스펜션은 주행 상태에 따라 전·후륜 쇼크 업소버 감쇠력 제어를 최적화함으로써 보다 편안한 주행을 가능하게 해준다. 기아가 지향하는 편안하고 역동적인 준대형 세단에 적합하도록 서스펜션 구조와 강성을 개선하고 기어비를 증대시켜 한층 부드러운 승차감은 물론 조향 안정성과 응답성까지 갖췄다.
  
K8의 네 번째 장점은 동급 최고 수준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이다. 기아 최초로 적용된 '고속도로 주행 보조2(HDA2)'는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 주행은 물론 방향지시등 스위치 조작으로 차로 변경을 도와주거나 주행 중 옆 차량과 가까워지는 경우 위험하지 않도록 차로 내 편향 주행을 하는 등 다양한 상황에서 운전자의 편리한 주행을 돕는다.

또 전방 충돌방지 보조는 주행 시 차량, 보행자 및 자전거 탑승자와 충돌위험이 감지되는 경우 회피할 수 있도록 제동을 돕거나 조향도 보조한다. 주행 시 앞 차와의 거리를 유지하며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로 주행, 정차 및 재출발이 가능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은 운전 스타일 연동 기능과 내비게이션 기반 기능도 모두 지원한다.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는 차량 외부에서 스마트키를 이용해 원격으로 차량을 앞ㆍ뒤로 움직여 주차와 출차를 돕는다. 이외에도 후측방 모니터(BVM),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안전 하차 보조(SEA) 후석 승객 알림(ROA) 등을 적용해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K8의 마지막 장점은 명품 음향 시스템 '메리디안' 사운드 시스템이다. 준대형 세단 고객층은 음악 애호가들이 많다. 기아는 그런점에 착안해, 영국의 대표적인 하이엔드(Hi-end) 오디오 시스템 브랜드인 메리디안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기아 최초로 탑재했다.

메리디안 프리미엄 사운드는 재규어, 랜드로버 등 영국 프리미엄 브랜드에서 주로 탑재한다. 세계 최초로 천연 원목 재질의 진동판을 사용한 14개의 나텍(NATec) 스피커를 장착해 원음에 가까운 소리를 구현한다. 특히 고음을 담당하는 트위터 스피커는 티타늄 소재의 진동판을 적용하고 탑승객에게 소리를 가장 적합하게 전달할 수 있는 A필러 하단부에 배치해 깨끗하고 명료한 음향을 선사한다.

또 차량속도 변화에 따라 오디오 음량과 음질을 자동으로 보정해주는 ‘인텔리-큐(Intelli-Q)’와 공연장에 있는 듯한 현장감과 입체감 있는 음향을 제공하는 ‘호라이즌(Horizon)’ 등 메리디안 사의 고유 음향효과로 풍부한 음색과 깊은 공간감을 구현한다.

K8은 이런 장점들이 부각되면서 첫날 계약대수가 1만8,015대에 달했다. 지난해 K7 국내 판매 실적(4만1,048대)의 약 44%를 사전 계약 하루 만에 달성한 것이다. 2019년 11월 출시했던 그랜저 페이스리프트의 사전계약(1만7294대)보다도 높은 수치다. 

K8 사전 계약 가격은 ▲2.5 가솔린 3279만∼3868만 원 ▲3.5 가솔린 3618만∼4526만 원 ▲3.5 LPI 3220만∼3659만 원 등으로 책정됐다.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는 상반기 중 가격을 공개하고, 출시할 예정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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