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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차 쏟아진다~" 네비게이터-X7-익스페디션-스타리아 격돌

"큰차 쏟아진다~" 네비게이터-X7-익스페디션-스타리아 격돌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1.04.02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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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간신히 눕힐 수 있는 차에 억지로 '차박'이라는 단어를 붙이는 시대다. 적어도 길이가 5m 이상은 돼야 실질적 캠핑이나 차박용 SUV라 할 수 있다.

고급스러운 정도에 따라 가격은 천차만별이지만, 대형 SUV 모델들이 다양하게 선보인다는 건 구매자 입장에서 즐거운 일이다.

먼저 링컨 네비게이터가 공식 출시됐다. 국내에서는 리저브(숏바디) 단일 트림으로 판매된다. 7인승(2열 독립식 캡틴 시트)과 8인승 모델을 고를 수 있다. 가격은 1억1840만 원으로 책정됐다.

차체 크기는 길이와 너비가 각각 5335mm, 2075mm, 높이는 1940mm다.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4980x1975x1750, 휠베이스 2900mm) 정도와 비교하면 얼마나 큰 지 짐작이 간다. 미 대통령 경호차 캐딜락 원과 비슷한 모습이 멋스럽다.

10인치 디스플레이는 2열 좌석에도 있다. 아이들을 위한 영상 시스템에 딱이다. 2열 뿐 아니라 3열 좌석 공간이 넉넉하고 성인이 타기에도 적당한 공간이 갖춰졌다. 3열을 위한 USB 포트와 전동식 시트 조절 장치도 있다. 7인승 모델의 경우 2열 독립 시트는 아주 안락하다. 

파워트레인은 3.5리터 V6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최고출력 457마력, 최대토크 71.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어댑티브크루즈컨트롤과 차선유지보조, 충돌방지보조, 사각지대정보, 오토하이빔, 360도 카메라 등 첨단 기능을 포함한다

다음으로 BMW X7 시리즈의 전장은 5150㎜, 전폭 1990㎜, 전고 1805㎜이고, 메르세데스-벤츠 GLS의 경우 전장 5220㎜, 전폭 2030㎜, 전고 1840㎜이다. 아주 고급스러운 내외관 재질과 디자인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가격은 1억3000만~1억6000만원 수준이다. 

포드 익스페디션이 다음 달 판매를 시작한다. 수입 SUV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익스플로러보다 큰 차체를 지닌 상위 모델이다. 크기는 전장 5334㎜, 전폭 2029㎜, 전고 1943mm에 축간거리가 3112㎜에 달한다.

국내에 출시할 익스페디션은 2열 독립식 캡틴 시트를 적용한 7인승과 2열 벤치 시트를 장착한 8인승 등 두 가지 버전이다. 2열과 3열을 접으면 차박과 캠핑 등에 최적화된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375마력급 3.5ℓ V6 에코부스트 가솔린 엔진을 얹었다. 가격은 8240만원으로 사전계약을 받고 있다

고급스러움의 격이 다르지만 진화한 기아 카니발과 현대차 스타리아도 큰 차 전성시대에 한몫 하고 있다. 카니발은 신형 모델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 V6 3.5 가솔린이나 2.2 디젤 모델로 전장은 5155, 전폭이 1995로 가격은 4000만원 내외 가량이다.

스타렉스의 후속인데 큰 디자인적 변화를 가져온 스타리아는 가솔린 모델 없이 디젤 2.2와 LPG 3.5 엔진 모델로 선보였는데, 전장(5255mm)과 전고(1990mm) 및 전폭(1995mm)도 아주 넉넉해 새로운 니즈를 요구하는 고객들의 입맛을 맞췄다.

스타리아는 일반모델과 고급모델 '스타리아 라운지'로 분리 운영될 예정이다. 일반모델은 투어러(9·11인승), 카고(3·5인승) 등 보다 다양한 트림으로 구성되며 스타리아 라운지는 7·9인승으로 운영된다.

문제는 주차구역 1면당 면적이 일반형 기준 너비 2.5m·길이 5m, 확장형 기준 너비 2.6m, 길이 5.2m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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