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마법같은 '마일드 하이브리드' 인기에 인기를 더하다
볼보, 마법같은 '마일드 하이브리드' 인기에 인기를 더하다
  • 지피코리아
  • 승인 2021.04.04 07:5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기의 힘으로 달리는 구간이 거의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출발시나 정차시, 또는 큰 힘이 필요한 언덕구간에선 전기모터가 스르륵 파워를 낸다.

볼보자동차가 친환경 파워트레인 B6 엔진으로 다시 한번 인기 몰이에 나선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다음달부터 B6 엔진을 탑재한 XC90과 S90, 크로스컨트리(V90), XC60 모델의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

B6 엔진은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조합한 파워트레인(동력계통)으로, 최고출력은 300마력 최대토크는 42.8kgm로 제로백 6.7초의 넉넉한 힘을 자랑한다. 특히 전기모터 용량이 아주 작아 가솔린 엔진의 사각지대를 보충하는 역할을 한다.

있는 듯 없는 듯 전기모터의 역할 때문에 마일드라고 부를 수도 있고, 엔진과 전기모터간 주행시 이질감이 거의 없어 마일드라 명명됐다 보면 된다. 거기다 브레이킹에서 생기는 마찰력을 전기에너지로 바꿔 다시 주행하는 힘으로 보태는 시스템도 충실히 해내고 있어 일석이조 효과를 노린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하면서 오히려 차량 가격을 낮췄다. XC90 B6와 XC60 B6 모델의 가격을 기존 가솔린 기반 T6 모델 대비 각각 260만원, 440만원 절감시켰다.

모든 모델에 '인텔리 세이프'도 기본으로 탑재해 앞 차량과 간격을 유지하며 차선 중앙에 내 차를 자동으로 맞춰 주행하도록 하는 똑똑한 차로 업그레이드 시켰다. 파일럿 어시스트Ⅱ와 긴급 제동시스템 시티세이프티 등 시스템을 통합시킨 시스템이라 보면 된다.

볼보차의 전동화 전략은 느린 듯 빠른 모습이다. 현재 마일드 하이브리드의 경우 전기모터 시스템의 파워를 아주 작은 용량으로 유지하면서 가솔린 엔진 파워에 주행을 의지하는 부분이 크다. 하지만 알고보면 친환경 정책은 더 돋보인다. 

앞서 볼보차는 국내시장에 디젤 모델을 완전히 없앤 첫번째 브랜드이자 향후 10년 이내에 전기화를 선언했다. 이에 힘입어 볼보차코리아는 2년 연속 국내 판매 1만대를 돌파하며 실적을 내고 있다.

심플하고 고급스런 디자인에다 최고수준의 안전성을 기반으로 인기를 끌어올린 볼보가 이제부턴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친환경 정책의 선두로 뛰쳐나갈 채비를 마친 셈이다. 

게다가 대표 모델인 XC60 B6 AWD의 가격은 기존에서 440만 원이나 낮춘 7100만원(XC60 B6 AWD 인스크립션)으로 책정했다. B6 엔진은 2종 저공해로 공영주차장·공항주차장 할인, 남산터널 등의 혼잡통행료가 면제된다.

이밖에 개인공간에 대한 공기질 문제가 대두되면서 어드밴스드 공기 청정 시스템을 비롯해 영국의 하이엔드 스피커인 바워스&윌킨스, 오레포스의 크리스탈 기어노브, 운전석과 조수석의 좌석의 마사지 기능도 럭셔리 볼보의 가치를 높이는 요소가 되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볼보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