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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우루스, 바이칼호 빙판을 298km/h로 달리다

람보르기니 우루스, 바이칼호 빙판을 298km/h로 달리다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1.04.0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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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의 슈퍼 SUV 우루스(Urus)가 최고속도를 갈아치웠다.

얼어붙은 러시아의 바이칼 호수에서 역대 가장 빠른 기록을 경신한 것.

람보르기니 우루스는 이번 이벤트에서 미끄러운 빙판과 강한 돌풍을 동반한 바람으로 인한 트랙션 감소 등의 여러 어려운 조건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성능과 탁월한 기동성을 보여주었다.

매년 러시아의 바이칼 호수 얼음 위에서 열리는 빙상 스피드 경기, '데이 오브 스피드(Days of Speed)'에 처음 출전한 우루스는 최고 속도 298km/h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달성, 다시 한 번 전천후 주행 성능을 입증했다.

이번 데이 오브 스피드에서 우루스의 드라이버로 활약한 선수는 안드레이 레온티예프(Andrey Leontyev)로 총 18번의 데이 오브 스피드 기록을 보유했다.

그는 우루스로 대회 역대 최고 속도 298km/h를 기록했으며, 정지 상태에서 1,000m까지 평균 114km/h의 놀라운 속도로 빙판길을 달렸다. 연습 주행 동안은 최고 속도 302km/h에 도달하기도 했다. FIA(국제자동차연맹)와 RAF(러시아자동차연맹)에서 측정한 우루스의 공식 기록은 오는 4월에 공개될 예정이다.  

우루스는 럭셔리SUV임과 동시에 슈퍼 스포츠카의 역동성을 운전자와 승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차이다. 세계 최초의 SUV라는 타이틀답게 브랜드의 첫 V8 4리터 트윈 터보 엔진을 바탕으로 그 어떤 모델보다도 파워풀 한 성능을 보유했다.   

최고속도 305km/h,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이르는데 걸리는 시간은 3.6초에 불과하며, 200km/h까지는 12.8초가 소요된다. 강력한 카본세라믹 브레이크 시스템 덕분에 시속 100km로 주행 중 완전히 정지하는데 걸리는 거리는 33.7 미터에 불과하다. 이 모든 수치들은 동급에서 최고 수준이다. 리터당 출력 162.7hp/L, 출력당 무게비는 3.38kg/hp 역시 동급 최고 수준이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동유럽 및 CIS 지역 총괄 콘스탄틴 시체프는 “람보르기니는 항상 비교 불가능한 강력한 성능과 슈퍼 스포츠카의 타고난 혁신, 기술력을 통해 야심차고 대담한 목표를 세운다”며 “이번 대담한 도전을 통해 우루스가 고속도로, 오프로드, 심지어 빙판길까지 그 어떤 도로에서도 가속력, 최고 속도, 안정적인 핸들링 등 다양한 측면에서 람보르기니만의 강력한 성능을 그대로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오토모빌리람보르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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