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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전성시대 'BMW 코인, 카레이싱 게임코인'

가상화폐 전성시대 'BMW 코인, 카레이싱 게임코인'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1.04.07 14:41
  • 수정 2021.04.0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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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의 시대가 저물고 가상화폐 전성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BMW 코인은 지난해 출시된 이후 주춤했지만, 다시 재조명 받고 있다. 또 최근엔 국내 모터스포츠 카레이싱 대회의 상금이 가상화폐로 지급된다는 소식도 들려온다.

이와 같은 가상화폐가 성행하는 이유는 바로 보안성 때문이다. 가상화폐는 작은 파일조각이라고 보면 된다. 누구도 해킹할 수 없도록 꼬이고 꼬이게 만들어 낸다고 해서 블록체인 기술이라고도 한다.

누가 더 완벽한 보안 기술을 만들어 내느냐에 그 값어치가 달라진다. 어찌보면 공인인증서도 가상화폐와 비슷한 기능을 한다. 돈을 주고 받는 걸 누구도 해킹하지 못하게 국가차원에서 보안책을 내놓은 기술이 바로 공인인증서라고 볼 수 있다.

실물 화폐 같은 구식의 시대가 빠르게 사라지고 향후 전자지갑을 스마트폰에 넣고 다니는 시대가 온다는 주장에서 이같은 블록체인 기술은 늘고 있다. 이는 위조화폐 방지, 전자투표, 전자시민권 발급, 차량 공유, 부동산 등기부, 병원 간 공유되는 의료기록 관리 등에 사용된다.

향후 지구상에서 실물 화폐가 사라지고 가상의 파일로 된 화폐가 통용되는 시대가 올 수 있다는 얘기다. 한국은행 같은 정부에서도 블록체인 전문가들을 양성하고 채용해 곧 닥칠 화폐 대전환에 대비하고 있을 정도다.

자동차 브랜드들도 자신들만의 화폐를 만들기 시작했다. BMW 밴티지는 ‘BMW 코인’ 생태계를 통해 온·오프라인에서 모빌리티와 여행, 문화, 교육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BMW 신차 구매 시 모델에 따라 최소 30만에서 최대 50만 코인이 기본 제공되며, BMW 신차를 재구매하는 경우에는 차량 금액의 일부에 해당하는 코인을 추가 지급한다.

최근 국내 카레이싱 온라인 게임에서도 가상화폐가 등장했다. 프로 e스포츠 심레이싱 대회의 우승 상금이 특별히 비트코인으로 주어져 눈길을 끈다.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의 공인을 받아 6월부터 국내 최초의 프로 e스포츠 레이싱대회 'AMX e스포츠 챔피언십'이다.

'AMX e스포츠 챔피언십'은 '자동차(Auto)와 모터스포츠(Motorsports)를 즐기는 마니아들'이라는 뜻으로 레이싱 시뮬레이션 게임인 '아이레이싱(iRacing)'을 통해 치러지는 e스포츠 리그다.

국내 유명 프로 레이싱팀 드라이버, 심레이싱 드라이버, 1인 미디어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 등 3명이 1팀을 구성해서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대회에는 총 20개팀, 6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시즌 순위에 따라 지급되는 총상금은 가상화폐 1비트코인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7900만원까지 치솟은 상태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BMW, AM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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