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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신형 911 GT3’ 혁신적 기술 공개...하반기 국내 출시

포르쉐, ‘신형 911 GT3’ 혁신적 기술 공개...하반기 국내 출시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1.04.0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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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AG가 '신형 911 GT3'에 적용된 혁신적인 기술을 8일 공개했다.

911 GT3는 일상 주행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고성능 스포츠카로서의 성능 향상을 위해 양산차 개발 엔지니어와 모터스포츠 부서 전문가들이 협력했다.

포르쉐는 양산차에 서스펜디드 리어 윙을 처음 장착, 에어로다이내믹 영역에서 기술적 진보를 이뤄냈다.

스완 넥 마운팅(swan-neck mounting)은 GT 레이싱 카 911 RSR과 원-메이크 컵 레이싱 카 911 GT3 컵과 유사한 형태로 사용되며 흐름 손실을 감소시켜 다운포스를 증가시키고 균형 잡힌 음성 양력(negative lift) 상태를 만든다.

마티아스 롤 에어로다이내믹 엔지니어는 “약 700번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신형 911 GT3의 에어로다이내믹을 개발했으며 윈드 터널에서 차량을 미세 조정하기 위해 약 160시간 이상을 테스트했다”고 설명했다.

또 레이싱카와 매우 유사한 구성요소와 개발 방식을 통해 200km/h의 속도에서 이전 모델 대비 50% 큰 다운포스를, 퍼포먼스 포지션에서는 최대 150%까지 다운포스가 증가한다고 덧붙였다.

엔진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토마스 마더 GT 로드 카 엔진 프로젝트 매니저는 “4.0리터 고회전 자연 흡기 엔진 개발 시 테스트 리그(test rig) 시험에 총 2만2000시간 이상 작동했으며 전형적인 서킷 환경을 반복적으로 시뮬레이션하고, 대부분의 시간 동안 엔진을 풀 스로틀로 구동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8400rpm에서 최대 성능을 발휘하며 최고출력은 기존 GT3 모델보다 10마력(PS) 증가한 510마력(PS), 최대토크는 46.9kg∙m에서 47.9kg∙m로 증가했다.

마더 매니저는 “모터스포츠에서 도입된 개별 스로틀 밸브 시스템은 반응성을 현저히 개선하며 911 GT3 레이싱카의 엔진은 두 개 구성 요소인 배기 시스템과 엔진 컨트롤 유닛만 본질적으로 다르고 이 외의 요소들은 모두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엄격한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개발 단계에서 600번의 배출가스 테스트를 시행했으며 이탈리아 나르도의 고속 서킷에서 5000km이상의 연속 구간을 시속 300km/h의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는 엄격한 엔진 내구 테스트도 완료했다.

신형 911 GT3 판매 가격은 17만969유로부터 시작하며 국내에는 7단 PDK가 탑재된 모델이 2억 2000만원으로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포르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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