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자동차 공유 '타운카'로 주목받고 있다.

사내 벤처 1호로 탄생한 국내 최초 개인간 차량공유 중개 플랫폼이자 아파트 기반 이웃간 차량 공유 중개 서비스 ‘타운카(Towncar)’다.

대한상공회의소 샌드박스지원센터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ICT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를 승인받았다.

타운카는 동일 아파트(오피스텔 포함) 단지 내에서 사용하지 않는 개인소유 차량을 플랫폼에 등록하면 다른 입주민에게 단기 대여(렌트)하는 '이웃간 유휴차량 중개대여 플랫폼'이다. 

이번 승인으로 타운카는 국내 최초로 아파트 기반 P2P(Peer-to-peer) 차량공유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게 됐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자주 사용하지 않는 소유 차량을 이웃과 공유해 소유주는 수익을 얻고, 차량이 필요한 이웃은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ICT 샌드박스 심의위원회는 "유휴차량 공유를 통해 인프라가 부족한 신도시 거주민의 이동권 확대, 대중 교통난과 주차난 해소가 기대되고, 소규모 대여사업의 타당성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했다.

타운카 서비스는 불특정 다수가 아닌 같은 아파트에 사는 이웃에게만 이용 기회가 제공되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다는 게 한국타이어 측 설명이다. 자동차 보험 가입도 가능하다.

타운카 서비스를 운영하는 ㈜타운즈는 한국타이어의 사내 제안 제도 '프로액티브 스튜디오(Proactive Studio)'를 통해 탄생한 사내벤처 1호 스타트업이다.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 뒤 분사 창업해 별도로 운영 중이다.

타운즈는 하남시에서 실증을 시작으로 지역을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모빌리티만이 아니라 '타운'을 기반으로 더 많은 유휴자원을 발굴해 사회 발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