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테슬라, "진짜 완전자율주행차 임박"....레이더 버린다

테슬라, "진짜 완전자율주행차 임박"....레이더 버린다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1.04.12 16:40
  • 수정 2021.04.12 17:14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이 거의 완료됐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FSD 베타 시스템 관련, 상당히 개선됐으며 준비가 거의 완료됐다고 말했다.

테슬라 FSD 시스템은 레이더 센서가 아닌 카메라에 의존한다. 테슬라에 따르면 테슬라 차량에는 전방에 하나의 레이더 센서와 8개의 카메라, 12개의 초음파 센서가 장착됐으며 앞으로 레이더는 더 이상 사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함께 공개된 2분 남짓한 영상에는 어두운 밤, 주차장에서 출발한 FSD 차량이 속도 조절이나 가속 페달 등 아무것도 건드리지 않고 목적지까지 도착하는 모습을 선보이고 ‘자기 차로 시험해보는 것도 좋아하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 덧붙여졌다.

머스크는 또 “특별히 이상한 코너 지점이나 좋지 않은 날씨 등에서 큰 발전이 있었다”며 “레이더 없이 순수 카메라만으로 모든 것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외신들은 최근 한 베타테스터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비보호 좌회전 상황에서 꽤 걱정스런 상황이 연출됐다며 “비보호 좌회전과 같은 상황이 FSD 베타가 개선해야 할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테슬라 FSD는 5단계의 완전 자율주행보다는 ‘레벨 2’ 수준의 오토파일럿이 발전된 형태로 지난해 10월부터 꾸준한 업데이트가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사고 없이 약 2000명의 운전자들이 베타테스터로 활약 중이며 차량 내 카메라 녹화기능으로 사생활 침해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테슬라, 트위터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