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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휴게소 가봤어?" 현대차,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 ‘E-pit’ 열었다

"화성휴게소 가봤어?" 현대차,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 ‘E-pit’ 열었다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1.04.14 16:43
  • 수정 2021.04.1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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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t' 충전소

충전이 덜 돼 급히 출발을 못하는 일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초고속 충전 인프라 확대를 본격화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14일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목포 방향)에서 초고속 충전소 ‘E-pit’ 개소식을 가졌다.

오는 15일(목)부터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12곳에서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E-pit 충전소는 출력량 기준 국내 최고 수준인 350kW급 초고속 충전설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날 충전 시연에서 현대자동차 신형 전기차 ‘아이오닉 5’와 기아 ‘EV6’는 18분 이내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최대 80%까지 빠른 속도로 충전되며 초고속 충전 대중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3월 모터스포츠 레이싱의 피트 스톱(Pit stop)에서 영감을 받아 전기차를 위한 피트 스톱을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아 명명했다.

특히 ▲전기차에 저장된 인증 정보를 이용해 별도 조작없이 충전 커넥터 체결만으로 충전과 결제가 한번에 가능한 ‘플러그 앤 차지(Plug & Charge)’ ▲E-pit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 물리적 카드 없이도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디지털 월렛(Digital Wallet)’ ▲충전소 만차 시 온라인으로 대기번호를 발급하는 ‘디지털 큐(Digital Queue)’ 등 신규 서비스가 다양하게 적용됐다.

현대차 이외의 타사 전기차 이용 고객에게도 E-pit 충전소를 개방한다. 국내 충전표준인 콤보1을 기본 충전방식으로 채택한 전기차는 제조사에 상관없이 모두 충전 가능하다. 

E-pit 충전소는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12곳에 각 6기씩 총 72기 설치되었으며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될 예정이다. (▲경부고속도로 안성(서울 방향), 안성(부산 방향), 칠곡(부산 방향) ▲서해안고속도로 화성(목포 방향), 군산(서울 방향) ▲중부고속도로 음성(통영 방향) ▲중부내륙고속도로 문경(양평 방향) ▲남해고속도로 문산(순천 방향), 함안(부산 방향) ▲영동고속도로 횡성(강릉 방향) ▲무안광주고속도로 함평나비(무안방향) ▲서울양양고속도로 내린천(서울 방향))

오는 15일부터 28일까지는 시범서비스로 운영되며, 해당 기간에는 할인된 가격으로 충전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올해 도심 주요 거점에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 8개소(48기)를 추가로 선보인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자동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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