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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K8 필두로 신형 K3·K9 줄줄이 출시 '세단 진격!'

기아, K8 필두로 신형 K3·K9 줄줄이 출시 '세단 진격!'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1.04.17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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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올해 세단 신모델을 대거 출시하며 국내 시장 석권을 노린다. 지난해 쏘렌토, 카니발을 앞세워 레저용차량(RV) 시장을 선점한데 이어 올해는 성장세를 세단시장까지 확장한다는 것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오는 20일 준중형 세단 'K3'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정식 출시한다. 

3년 만에 페이스리프트된 '더 뉴 K3'는 미래지향적이고 스포티한 디자인, 최신 안전·편의사양 등이 특징이다. 외관은 슬림한 전조등과 라디에이터 그릴을 연결했고, 그릴에서 전조등으로 이어지는 역동적 크롬 가니쉬로 볼륨감을 높였다.

인테리어는 10.25인치 대화면 유보(UVO) 내비게이션과 10.25인치 클러스터를 탑재,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이는 동시에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네비게이션 부분엔 터치 스위치를 적용해 운전자 중심의 쾌적한 드라이브 환경을 조성했다. 

더뉴 K3는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차로 유지 보조(LFA),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등의 보조 시스템,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후방 모니터(RVM),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OTA), 등 안전편의사양을 대거 갖추었다. 

기아는 올 2분기 중으로 K9 페이스리프트 모델도 출시한다. 뉴 K9은 외관 전·후면부 디자인이 파격적으로 바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첨단기능 면에서도 고속도로주행보조2(HDA2),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 등의 상품성이 대폭 보강될 전망이다. 

최근 출시한 K8은 상품성이 현대차 그랜저보다 앞서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크기도 훨씬 크고, HDA2, 메르디안 사운드 시스템 등 그랜저에서 볼 수 없었던 첨단 기능이 대거 포함됐기 때문이다. 기아는 올해 K8 8만대를 판매해 그랜저의 아성에 도전하기로 목표를 정했다. 

이처럼 기아 세단 라인업이 모두 신차로 바뀌면서 올해 현대차의 세단을 넘어서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중형 세단은 이미 기아가 앞서고 있다. K5는 지난해 8만4550대를 판매해 쏘나타(6만7440대)를 넘어섰다. 올해 K3, K8, K9 등도 판매가 호조를 그릴 경우, 처음으로 K시리즈의 현대차 반격이 성공하게 된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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