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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소형 SUV '트'형제, 미국 시장 확 잡았다

한국지엠 소형 SUV '트'형제, 미국 시장 확 잡았다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1.04.2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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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부평공장에서 생산된 소형 SUV가 미국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25일 한국GM에 따르면 트레일블레이저, 트랙스, 뷰익 앙코르 GX 등 한국GM이 국내에서 생산해 수출한 소형 SUV 모델의 1분기 미국 판매량은 6만6,643대를 기록했다. 이는 해당 기간 중 미국 시장에서 대중 브랜드로 팔린 15개 소형 SUV 모델의 전체 판매량 중 30%를 웃도는 수치다.

특히 트레일블레이저는 같은 기간 미국 소형 SUV 시장 점유율 10%를 웃도는 2만5024대가 판매됐다. 판매순위에서는 혼다 HR-V(2만6,175대)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미국 소비자들의 긍정적 반응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트레일블레이저의 인기 요인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세 가지 각기 다른 디자인, 준중형급 SUV 차체로 실현한 넓은 실내 공간, 퍼포먼스와 효율을 모두 만족시키는 신형 파워트레인, 차급 이상의 편리한 고급 옵션 등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미국의 저명한 자동차 전문 미디어 워즈오토(WardsAuto)가 발표한 ‘2020 워즈오토 10대 사용자경험 우수 차량(2020 WardsAuto 10 Best UX)’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또 북미 자동차 관련 평가 기관인 '아이씨카(iSeeCars)'가 선정하는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판매된 차량'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섀시·파워트레인(동력계통)을 모두 공유하는 형제 모델인 뷰익 앙코르 GX 역시 올해 1분기 동안 1만8,435대 팔리며 5위를 기록했다. 오랜 기간 한국GM의 수출 효자 모델로 자리매김 해 온 쉐보레 트랙스는 1만6955대 팔리며 6위에 안착했고, 형제 차종인 뷰익 앙코르는 6229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한국GM 관계자는 "국내에서 생산해 글로벌 시장에 수출하고 있는 소형 SUV들이 코로나19와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부족 가운데서도 미국 시장에서 꾸준히 선전했다"며 "상품성 높은 모델들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국산 소형 SUV의 수출 저력과 위상을 한층 드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한국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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