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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펀카 전성시대' 도로에서 서킷까지, 이 맛을 왜 몰랐을까

'고성능 펀카 전성시대' 도로에서 서킷까지, 이 맛을 왜 몰랐을까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1.04.2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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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을 위한 자동차였던 고성능 모델이 말 그대로 전성기를 맞고 있다. 레이싱카에 가까운 고성능 자동차들이 일부 마니아들의 전유물이었던 예전과 달리 보다 쉽게 펀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게 한 신차들을 내놓고 있다.

자동차 업체들이 일반인들의 눈높이에 맞는 준고성능 모델부터 고성능, 슈퍼카 등 다양한 차량들을 선보이면서 새로운 마니아층이 형성되고 있는 것.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27일 첫 번째 고성능 소형 SUV '코나 N'을 세계 최초로 전세계 동시에 공개했다. 

코나 N은 지난해 9월 출시한 '더뉴 코나'의 고성능 모델로, 현대차의 디자인 정체성 위에 N 브랜드 고유의 공격적이고 대담한 특성을 녹여냈다. 전면부에는 N 로고가 부착된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과 N 전용 범퍼가 장착돼 강인한 인상을 준다. N을 상징하는 붉은 색상이 범퍼 하단부에 두루 적용됐다. 측면부에는 N 전용 바퀴가 들어가 한층 또렷해진 존재감을 드러냈다.

현대차는 일반 차종보다 서스펜션 강도·디자인 등을 강화한 'N라인'과 함께 배기량을 크게 늘리는 등 N라인보다 성능을 더욱 끌어올린 'N' 등으로 모델을 구분하고 있다. 국내에서 N라인 모델은 코나, 아반떼, 쏘나타 등 3개 차종에서 운영 중이며 N 모델은 벨로스터가 유일했다.

코나 N에는 2.0ℓ 터보 GDI엔진을 얹어 최고출력 280마력, 최대토크 40㎏.m의 강력한 성능을 낸다. 8단 습식 듀얼클러치변속기(DCT)를 적용하고 일시적으로 터부 부스트압을 높여 출력을 향상하는 ‘N 그린 쉬프트’가 작동하면 최대 290마력까지 출력을 올릴 수 있다. 

N은 2015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처음 공개된 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로 2017년 첫 모델 출시 이후 지난 3월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총 4만963대가 판매됐다. 

2018년 첫 출시된 벨로스터 N은 국내외에서 총 1174대가 판매됐다. 지난해에는 4257대가 팔리면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i30 N 역시 출시 첫 해인 2017년 1155대에서 2018년 7695대, 2019년 1만3933대 등을 기록했다. 

고성능 차량의 대명사인 'BMW M'도 국내 시장에서 성장세를 노이고 있다. BMW코리아는 M3 컴페티션 세단 및 뉴 M4 컴페티션 쿠페를 출시했다. 

BMW 뉴 M3 컴페티션 세단과 뉴 M4 컴페티션 쿠페는 BMW M을 대표하는 고성능 스포츠 모델로, BMW의 현대적인 디자인 언어와 M 모델 특유의 역동적인 주행성능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 것이 특징이다.

뉴 M3 컴페티션 세단 및 뉴 M4 컴페티션 쿠페는 현대적인 디자인 요소들과 M 모델 특유의 역동적인 디자인이 돋보인다. 직형 프레임리스 BMW 키드니 그릴과 BMW 레이저라이트가 적용된 어댑티브 LED 헤드라이트, M 에어 벤트가 조화를 이뤄 강렬하면서도 압도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두 모델은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다. 뉴 M4 GT3 레이스 카와 동일한 환경에서 개발된 M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510마력, 최대토크 66.3kg·m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제로백은 3.9초다.

메르세데스-벤츠 역시 고성능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메르세데스-AMG는 지난해 4391대의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60.3%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역시 이달 '더뉴 메르세데스-AMG GT R'을 공식 출시했다. 

AMG GT R은 AMG 4.0ℓ 8기통 바이터보 엔진을 얹어 AMG 스피드시프트 듀얼 클러치 7단 스포츠 변속기와 조합을 통해 최고출력 585마력, 최대토크 71.4kg.m의 힘을 낸다. 제로백 시간은 3.6초다.

이 밖에도 베스트셀링 메르세데스-AMG GT-4도어 쿠페, 메르세데스-AMG GLB 35 4MATIC 등을 출시한다. 

벤츠 코리아는 고성능 브랜드 AMG 라인업 구축뿐 아니라 브랜드를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21년 AMG 드라이빙 아카데미는 입문자를 위한 △AMG 스타터 프로그램부터 운전 실력을 더욱 연마하고 싶은 운전자를 위한 ▲AMG 익스피리언스 ▲AMG 퍼포먼스 ▲AMG GT 익스피리언스 ▲AMG 어드밴스드까지 총 5가지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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