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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V12 엔진 `812 컴페티치오네` 한정판…최고 830마력

페라리, V12 엔진 `812 컴페티치오네` 한정판…최고 830마력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1.05.0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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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가 812 슈퍼패스트를 모태로 한 한정판 ‘812 컴페티치오네’와 타르가 톱 ‘812 컴페티치오네 A’를 5일 공개했다.

페라리는 이탈리아 피오라노 트랙 인근에 신설된 GT 스포팅 액티비티 청사에서 공개 행사를 진행, 레이싱 DNA와 공도주행용 스포츠카의 관계를 강조했다.

812 컴페티치오네와 812 컴페티치오네 A는 V12 6.2ℓ 자연흡기 엔진을 탑재, 최고출력 830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며 엔진 최대 회전수는 9500rpm에 이른다.

디스트리뷰션과 실린더 헤드는 완전히 재설계됐으며 회전수 전체 범위에 걸쳐 엔진이 올바로 작동할 수 있도록 흡기 시스템도 재설계됐다.

더 콤팩트해 진 매니폴드(manifold)와 플레넘(plenum)은 높은 회전수에서 더 많은 출력을 제공하고 가변 지오메트리 유입 트랙(variable geometry inlet tracts) 시스템에 의해 토크 곡선은 모든 엔진 속도에서 최적화돼 컷 오프까지 엄청난 속도로 회전하는 엔진이 탄생했다.

직접연료분사 관리 전략은 분사되는 연료의 타이밍과 양을 보정하고 분사 압력을 높여 배기가스 배출량과 미세 먼지의 발생량을 줄였으며 엔진이 냉각 상태일 때 그 효과가 두드러진다.

배기관은 페라리 특유의 우아함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차의 레이싱 본능을 강조할 수 있도록 배치됐고 흡기관에 제2의 공명기 한 쌍이 추가, 배기와 흡기 시스템에서 나오는 사운드의 완벽한 혼합을 연출한다.

변속기는 두 모델 모두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탑재, 제어 방식을 보정해 변속 시간을 5% 더 단축시켰으며 812 슈퍼패스트와 동일한 기어비를 유지하고는 있지만 새로운 V12의 엔진 최대 회전수가 500rpm 늘어나면서 신차는 더욱 스포티하게 변화했다.

엔진 오일탱크도 재설계됐다. 새로운 탱크는 내부 연소실과 부피를 최적화해 812 슈퍼패스트 대비 1킬로의 오일을 절약하고 이러한 개선은 공차 중량을 낮추는 결과로 이어졌다.

공기역학 성능도 개선됐다. 812 슈퍼패스트와 마찬가지로 프론트 디퓨저에는 시속 250km이상 속도로 달릴 수 있는 패시브 모바일 에어로 시스템이 탑재, 패널이 회전하면 디퓨저가 완전히 중지돼 최대 속도에 도달할 수 있다.

또 리어 디퓨저는 812슈퍼패스트 솔루션과 확연하게 구분되는 면모를 보여주며 소음 장치와 배기관 역시 완전히 재설계됐다.

전체 중량은 프론트 범퍼, 리어 범퍼, 리어 스포일러 및 공기 흡입구(air intake)에 탄소섬유를 적극 활용해 슈퍼패스트 대비 38kg 낮췄으며 파워트레인도 더 가벼운 크랭크샤프트(crankshaft)와 12V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해 중량 감소에 기여했다.

한편 페라리는 두 모델에 7년 메인터넌스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페라리 순정 메인터넌스 프로그램을 통해 매 2만km 또는 주행거리 제한 없이 연 1회 기본으로 정기 점검을 받을 수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공식 네트워크가 구성되어 있는 전 세계의 모든 페라리 딜러십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페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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