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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50만대 판매돌파 '내수-수출, 역전되면 대박'

제네시스, 50만대 판매돌파 '내수-수출, 역전되면 대박'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1.05.1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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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브랜드가 글로벌 판매 50만대를 돌파했다.

제네시스는 브랜드 출범 이후 9일까지 국내 37만 8,999대, 해외 12만 1,192대가 팔렸다.

통상 현대기아차는 국내 보다 수출이 4~5배 가량 많이 팔리는 걸 감안하면 현재는 아직까지 그 반대 판매량 추이다. 대략 해외 12만대, 국내 37만대니 3배 가량 국내서 더 잘 팔린다.

향후 수출이 늘고 국산 판매는 한계가 있어 국내 37만대에 해외는 그 4~5배 가량으로 판매량을 내다볼 수 있다. 그만큼 해외 판매분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얘기다.

제네시스는 최고급 브랜드로 BMW 벤츠와 대결하기 위해 5년전 태어났다. 2015년 11월 국내 최초 고급차 브랜드로 출범한 이후 빠른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제네시스는 2015년 11월 국산차 첫 고급 브랜드로 G90(당시 국내 차명 EQ 900)를 출시로 첫발을 내딛였다. 이후 2020년에는 브랜드 첫 SUV 모델 GV80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대비 46%나 늘어난 12만 8,365대를 판매했으며, 처음으로 글로벌 연간 판매 10만대를 돌파했다.

차종별로는 대표 세단 G80가 25만 6,056대로 제일 많이 팔려 제네시스 브랜드의 양적 성장을 견인했다.

브랜드 첫 SUV 모델인 GV80는 지난 한 해에만 글로벌에서 3만8,069대가 팔린 데 이어 올해 1만 8,442대가 판매되며 G80와 함께 제네시스를 이끌고 있다.

제네시스는 2020년 GV80에 이어 12월에 두번째 SUV 모델 GV70, 올해 4월에는 G80전동화 모델을 연이어 선보이면서 차종을 다양화하고 브랜드 외연을 꾸준히 넓히고 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전용 전기차도 올해 안에 라인업에 추가할 계획이다.

해외에서는 고급차 격전지인 미국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다. 2016년 판매 개시 이후 누적 판매는 9만7,869대로 10만대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제네시스는 성공적으로 안착한 미국 시장에 이어 캐나다, 중동, 러시아, 호주에 브랜드를 런칭했고 올해 고급 자동차 주요시장인 중국과 유럽에도 본격적인 진출을 선언했다.

제네시스는 올해 4월 중국 상하이에서 브랜드 출범을 알리는 행사를 열고 G80, GV80 등 브랜드 대표 모델과 G80 전동화 모델을 앞세워 중국 고급차 시장 공략 계획을 밝혔다.

지난 4일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유럽 진출을 공식 선언하며 올 여름부터 독일, 영국, 스위스를 시작으로 판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그간 미국 제이디파워(J.D.Power)의 신차품질조사(IQS, Initial Quality Start)에서 고급차 브랜드 1위에 올랐고 2020년 2월에는 내구품질조사(VDS, Vehicle Dependability Study)에서 전체 브랜드 중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제네시스 브랜드 장재훈 사장은 “제네시스는 고유한 디자인 정체성을 구축하고, 우수한 품질과 진정성 있는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질적, 양적 성장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상품과 서비스로 고객의 성원에 보답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제네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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