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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레니 끌고 체로키 밀고, 올해 1만대 재진입 목표"

지프 "레니 끌고 체로키 밀고, 올해 1만대 재진입 목표"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1.05.15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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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니게이드가 힘차게 끌었고, 체로키가 든든하게 밀어줬다. 글래디에이터는 복병이었다.

지프코리아의 인기가 올해 다시 치솟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목표 1만대 클럽 재진입에 청신호가 켰다. 역시 비결은 고객 경험 강화다.

지난 10일 강원 양양 지프 캠프에서 만난 제이크 아우만 지프코리아 사장은 고무된 모습이었다. 지난해 살짝 주춤했지만 올해는 1만대 클럽에 다시 이름을 올릴 것으로 확신했다.

지프의 인기는 역시 봄과 함께 찾아왔다. 제이크 아우만 사장은 현장 브리핑에서 "지프는 최근 엄청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3월 판매량(1557대)은 한국시장에 진출한 이후 최고의 판매량이고, 4월에는 또다시 1000대 이상 판매하면서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1만대 클럽 재진입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지프는 지난해 8753대로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1만대 클럽에서 빠졌다. 지난 2019년 1만251대를 판매하면서 1만대 클럽에 진입에 성공으로 고무된 분위기였지만 살짝 흔들렸다. 하지만 초반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3~4월 매달 1000대를 웃돌며 4월까지 총 3683대 판매고를 올린 것.

효자는 역시 최다 판매 레니게이드(1059대)다. 뒤를 받치는 모델은 체로키 시리즈다. 체로키 668대, 그랜드 체로키 639대, 랭글러 루비콘 언리미티드 527대, 랭글러 사하라 언리미티드 2.0 433대 등 순으로 많이 판매됐다.

제이크 아우만 사장은 "지프를 온라인이나 전시장에서 보는 것과 직접 경험하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 체험 프로그램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온·오프로드를 경험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며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가 있었고, 수급 문제도 있었다. 올해는 수급 문제도 해결됐다. 글래디에이터는 사전예약에서 완판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지프가 업계에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고, 저 자신도 먼 길을 가야하거나 오랫동안 기다려야 한다면 기분이 좋지 않을 것 같다"고 고객들의 편의 개선에 최선을 다할 뜻을 밝혔다.

특히 그는 "올해부터는 저녁 운영 시간을 연장하기 시작했고, 토요일에도 운영하는 서비스센터가 많아졌다. 딜러사와 함께 시설 확장이나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필요하다면 이전도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글래디에이터 가격에 대한 지적에는 한국과 미국의 가격을 비교하는 것은 어렵다. 사양이 완전히 다르다"며 "수입 과정에서 물류, 운송 등 추가 비용이 발생해서 가격 차이가 발생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프 전기차 모델 출시를 준비 중이라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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