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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포뮬러E 시즌7 모나코 경기서 3위 차지...선두 벤츠와 2점차

재규어, 포뮬러E 시즌7 모나코 경기서 3위 차지...선두 벤츠와 2점차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1.05.17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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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레이싱팀이 전기차 레이싱 대회에서 상위권에 입상했다.

17일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 따르면 재규어 레이싱팀은 지난 8일 모나코에서 열린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시즌 7의 7라운드에서 3위를 기록했다. 

재규어팀은 팀챔피언십 부문에서 격차를 점차 좁히며 메르세데스-EQ 포뮬러 E팀에 불과 2점 차이로 종합 2위를 달리고 있다.

앞서 2월 26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서 펼쳐진 개막전에서는 미치 에반스가 3위를 차지했다. 같은달 27일 열린 2라운드에서는 재규어 레이싱 팀에 새롭게 합류한 샘 버드가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어 4월 10일 로마에서 열린 3라운드에서는 두 선수가 2위와 3위를 차지하며 재규어 레이싱 팀은 30년 만에 더블 포디움을 달성했다.

재규어는 재규어 레이싱 팀의 선전을 통해 기술력과 노하우가 응축된 전기 레이싱카 ‘I-TYPE 5’의 속도와 성능을 보여줬다. I-TYPE 5는 지난 모델보다 파워트레인의 무게를 줄이고, 무게 중심을 낮췄다. 새로운 서스펜션을 적용해 접지력과 안정성을 높이고, 전도성이 높은 24K 순금으로 만든 첨단 인버터를 적용해 스위칭 속도와 성능을 향상했다. 

세계 유일의 순수 전기차 레이스 월드 챔피언십인 포뮬러 E는 재규어 랜드로버의 미래 전동화 계획이 담긴 ‘리이매진’ 전략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시험대 역할을 하고 있다. 

포뮬러 E는 레이스 트랙에서 도로로, 도로에서 레이스 트랙으로, 개발된 기술의 공유를 도모하는 재규어 랜드로버의 ‘Race to Innovate’ 미션을 위한 핵심적인 경기다. 실제 레이스를 통해 축적된 데이터와 기술을 재규어 최초의 순수 전기 SUV인 I-PACE 개발에도 적용한 바 있다. 재규어는 이를 통해 사회적 이익과 모빌리티, 지속 가능성, 전동화 구축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제임스 바클레이 재규어 레이싱 팀 디렉터는 “재규어 I-TYPE 5를 비롯해 모든 팀원들이 전문적인 최고의 기량을 발휘해준 덕분에 경쟁이 치열한 월드 챔피언십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며 “재규어 레이싱팀은 더블 포인트 피니시라는 훌륭한 팀 기록과 함께 모나코에서의 경험을 발판 삼아 다음 경기에서도 멋진 레이스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규어는 2025년부터 순수 전기차 럭셔리 브랜드로 완전히 탈바꿈할 계획이다. 랜드로버 역시 2024년 첫 순수 전기차를 선보이고 향후 5년간 6종의 순수 전기차를 출시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를 통해 재규어 랜드로버는 2030년까지 전 라인업에 전동화 모델을 추가하고, 궁극적으로 2039년까지 자동차 생산·공급·운영 등 전 과정에서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재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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