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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전기픽업 ‘F-150 라이트닝’ 경쟁사에 없는 그것?

포드, 전기픽업 ‘F-150 라이트닝’ 경쟁사에 없는 그것?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1.06.0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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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가 지난달 전기픽업 ‘F-150 라이트닝’을 선보인 가운데 경쟁사에 없는 옵션을 갖춰 높은 만족도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이버트럭과 RT1 등 전기 픽업을 새롭게 선보이는 테슬라와 리비안은 해당 세그먼트에 첫 도전이지만 포드와 GM, 램(Ram) 등은 트럭에 오랜 시간을 투자해 온 전문가들이다.

특히 포드는 그동안의 경험을 통해 트럭은 물론이고 트럭 구매자들을 완벽하게 이해한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마이크 레빈 포드 북미 제품 커뮤니케이션 책임자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F-150 라이트닝에 고객 요청 사항을 반영해 '풀 사이즈 스페어타이어'가 기본 탑재된다고 전했다.

레빈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고객들의 압도적인 요구 중 하나가 풀사이즈 스페어타이어 장착이었다”며 “우리는 트럭 고객을 잘 알고 있고 고객들의 시간을 허비하지 않기 위해 기존 픽업트럭과 마찬가지로 기본 탑재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테슬라의 경우 옵션으로 스페어타이어 키트를 선택할 수 있고 리비안 역시 소형 또는 일반 스페어 추가에 비용이 청구된다.

F-150 라이트닝에는 자동차의 전기를 바깥으로 공급하는 V2L(Vehicle to Load) 기술도 적용됐다. 실내 및 프렁크(Frunk) 등에는 최대 11개의 전원공급 단자가 있어 TV, 오디오, 전기자전거, 각종 전동 공구 등에 전력을 공급하는 것이 가능하다.

따라서 사이버트럭이나 R1T과 달리 F-150 라이트닝은 일상 뿐 아니라 건설 현장에서 더 큰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여 작업용 트럭과 생활용 트럭 사이의 명확한 구별을 제공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F-150 라이트닝은 출시와 함께 사전 예약을 실시, 1주일 만에 약 7만 여건의 주문이 이뤄졌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차량가격은 북미 기준 3만9974달러(한화 4510만원)부터 시작한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포드,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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