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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구매 신중해야 '가까운 충전소 없으면 무용지물'

전기차 구매 신중해야 '가까운 충전소 없으면 무용지물'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1.06.08 11:31
  • 수정 2021.06.0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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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하지만 충전소가 집 근처에 있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나 다름없다.

매일 충전을 해야 하는 전기차는 충전소가 생명이나 다름없다. 향후 대부분의 주유소는 전기 충전소로 바뀌게 될 전망이지만 그 때까진 충전이 불편하기 짝이 없다.

설령 현재는 아파트 단지 내에 충전시설이 있다해도 현재의 전기차 판매 속도로 봐서는 불안하기 짝이 없다. 충전시설이 매우 소수이기 때문이다. 전기차는 늘어나는데 반해 충전시설의 갯수는 한정적이기 때문이다.

대한전기협회(회장 김종갑)와 (사)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전기차 기술교육 세미나’에서 지적한 것도 충전 인프라 필요성이다.

세미나에서 ‘전기차 충천의 모든 것’이라는 주제를 들고 온 김시호 전기차충전서비스 대표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조속한 구축이라는 정책 기조 아래 충전 서비스 요금과 전기 요금 사이의 괴리는 점점 커져가고 있다. 그러는 사이 서비스 사업자의 애로도 나날이 깊어지고 있다. 장기적인 사업성을 바라보고 투자를 계속하고 있지만 현 상태의 괴리가 지속된다면 사업성은 기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밖에 충전소는 지하주차장 같은 상온의 조건에 설치돼야 한다. 대부분 야외에서 배터리를 충전하면 큰 폭으로 효율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전기차 선진국 중국처럼 배터리를 충전스테이션에서 갈아끼우는 방식이 아니라면 충전시간도 주차공간도 문제가 될 전망이다. 전기요금이 현재 2배 이상으로 높아진 부분도 염두에 둘 부분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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