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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S 플레이드 플러스` 출시 취소...“플레이드로 충분”

테슬라 `모델S 플레이드 플러스` 출시 취소...“플레이드로 충분”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1.06.08 13:12
  • 수정 2021.06.08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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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모델S의 최상위 버전인 ‘플레이드 플러스(Plaid+)’ 출시를 취소했다.

지난 1월 테슬라는 부분 변경된 모델S를 공개하면서 전기 하이퍼카 수준의 최상위 버전 플레이드+ 출시를 약속한 바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지난 6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플러스(+)가 없어도 플레이드는 충분히 좋다”며 모델 S 플레이드 플러스 출시 취소 소식을 전했다.

그는 또 “플레이드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60마일(약 96.5㎞)에 이르는 시간이 2초 미만”이라며 “현재 생산되는 모델 중 가장 빠른 양산차”라고 이유를 덧붙였다.

내년 중순 고객 인도가 예정되었던 모델S 플레이드+는 최고출력 1100마력, 완충 시 주행거리 520마일(약 837㎞), 제로백 2초 미만의 성능이 예고됐었다.

반면 3개의 모터를 장착한 모델S 플레이드는 최고출력 1020마력, 정지상태에서 시속 60마일에 도달하는 시간은 1.99초 이내로 플레이드+와 비슷한 사양이나 완충 시 주행거리는 350마일(563km)로 큰 차이를 보인다. 롱레인지 모델은 완충 시 주행거리가 25마일(40km) 추가된다.

갑작스러운 차량 출시 취소 소식에 해외네티즌은 “빠른 가속력보다 탁월한 주행거리를 약속했던 전기차 취소를 결정했다는데 실망했다. 일론이 회사 경영에 진정 집중하고 있는 것인지 의문스럽다” “사이버트럭도 500마일의 주행거리를 주장하지만 현재까지 단 한 대의 컨셉 차량만 보이고 있다. 생산보다 홍보에만 집착하는 것 아니냐” “플레이드+를 예약한 사람은 어떻게 되냐. 플레이드 버전을 받는 것인가 아니면 취소가 가능한 것인가?” 등 혼란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테슬라는 오는 10일 신형 플레이드 고객 인도 행사 개최를 예정하고 있어 조만간 차량 성능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내용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테슬라,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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