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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스위스 최고 시계 협업 ‘보트 테일' 타임피스 공개

롤스로이스, 스위스 최고 시계 협업 ‘보트 테일' 타임피스 공개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1.06.1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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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모터카가 스위스 최고 시계 제조사 ‘보베(BOVET) 1822’와 협업한 타임피스를 10일 공개했다.

이번 협업은 롤스로이스 첫 코치빌드 모델 ‘보트 테일(Boat Tail)’을 위한 것으로 보트 테일 오너 부부가 고객이다.

두 사람을 위해 여성 및 남성용 총 2피스로 제작된 해당 제품은 보베 1822 특허 기술인 아마데오 케이스를 적용, 손목에 차는 것은 물론 탁상시계와 펜던트 또는 회중시계로 사용할 수 있고 보트 테일 센터페시아 중앙에 끼워 자동차 시계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두 회사는 “제품 개발 및 제작에 총 3000시간 이상을 투입, 자동차와 시계 업계를 통틀어 전례 없는 타임피스를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외관 디자인은 18K 백금 케이스에 보트 테일 리어 데크와 동일한 칼레이도레뇨(Caleidolegno) 비니어로 제작된 앞면 다이얼을 적용했으며 오너 부부의 이름에 남성용은 고광택 처리를, 여성용은 화려한 새김무늬에 블루 래커로 마감했다.

뒷면 다이얼은 보다 개인적인 요소를 담고 있다. 남성용 뒷면에는 어벤추린(aventurine) 소재 다이얼에 고객 생일과 고향 밤하늘에서 볼 수 있는 별자리를 새겼고, 여성용에는 자개 다이얼 위에 작고 화려한 꽃다발 그림 장식이 더해졌다.

이는 고객 주문 사항에 따라 맞춤 제작한 것으로, 보베 1822의 전통적인 디자인 방식을 반영한다.

뒷면 다이얼 비스포크 보트 테일 조각품은 수작업으로 새긴 것으로 휠, 도어핸들, 미러 등 실제 차량의 미세한 디테일을 구현했으며 페인트 색상까지 정확하게 일치시켰다.

보베 1822는 정확한 작동을 위해 전통적인 볼 베어링 방식 대신 축 방식에 무거운 밸런스 휠과 더 많은 진동수를 적용했으며 투르비용 브리지는 금으로 된 미니어처 환희의 여신상으로 수제작 됐다.

보트 테일에만 존재하는 대시보드 받침 메커니즘은 스위스 수제작 전통을 따라 제작, 모든 동작 부품은 외부에 노출시키고 대시보드는 받침을 위한 탄탄한 기반을 제공한다.

시계 아래 수납장에는 타임피스와 스트랩, 체인, 펜던트 등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으며 타임피스와 받침 모두 시계 업계 역사상 최초로 자동차 산업 표준을 따르는 진동 및 충돌 안전 테스트를 거쳤다.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 롤스로이스모터카 CEO는 “훌륭한 예술작품이 보베 1822와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며 “롤스로이스 보트 테일 타임피스는 오너의 관심사와 영향력, 열정을 가장 순수하게 표현한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롤스로이스 모터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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