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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X e스포츠 2라운드 간발의 승부...0.02초차 윤성로 우승

AMX e스포츠 2라운드 간발의 승부...0.02초차 윤성로 우승

  • 기자명 박한용
  • 입력 2021.06.1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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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온라인게임 심레이싱 대회가 젊은이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지난주 열린 'AMX e스포츠 챔피언십 2라운드'는 극적인 레이스가 펼처져 더욱 인기를 모았다.

20명의 인플루언서가 참여한 AMX e스포츠 챔피언십 2라운드는 미국을 대표하는 데이토나 인터내셔널 스피드웨이 오벌 트랙에서 펼쳐졌다. 

특히 2라운드에 투입된 BMW G82 M4 GT3는 실차 출시보다도 빨리 아이레이싱에 도입된 신상 차량이며, AMX e스포츠 챔피언십에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롤링 스타트 방식으로 30분간 진행된 메인 레이스에서는 대열을 유지하는 과정에서 큰 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 평균 260km/h가 넘는 높은 속도, 한 코너에 3대까지 달려들 수 있는 트랙 특성으로 인해 미국의 나스카 · 인디 500 경기에서 볼 법한 극적인 장면들이 쉴 새 없이 펼쳐졌다.

승부의 열쇠는 모두 앞차에 바짝 붙어 공기저항을 줄이고, 속도를 높이는 드래프팅(Drafting)을 전략적으로 이용하는가에 따라 갈렸다. 앞 차를 바짝 쫓는 드래프팅 상황에서는 혼자 달리는 것에 비해 최고속도가 10-15km/h가 더 늘어나기 때문에 언제든 순위가 뒤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작과 동시에 선두를 줄곧 유지하던 류석(아트라스BX E-스포츠 팀)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우승했으며, 한때 2위까지 올라왔던 윤성로(팀 BTC)는 경기 종료 2분을 앞두고 문호준(로아르 레이싱)과 충돌하여 6위로 밀려났다. 그 뒤를 따르던 금아(울산 DR 모터스포츠)와 윤키라이드(쿼드로 E-레인 레이싱 팀)이 각각 2위 · 3위를 차지했다.

결국 1초 이내로 붙어있던 4대의 순위가 완전히 바뀌었다. 윤성로가 선두를 탈환했으나 백마커 및 사고 회피 과정에서 신우섭이 선두를 탈환했다. 그러나 윤성로가 마지막 랩 · 마지막 코너에서 추월에 성공, 0.02초 차이로 먼저 체커키를 받는데 성공했다.

시즌 3라운드는 오는 17일 오후 8시 반에 시작되며, 아프리카TV와 AMX e스포츠 챔피언십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AM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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