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대규모 정비사업 줄 잇는다..."1만세대 공급 준비"
안양, 대규모 정비사업 줄 잇는다..."1만세대 공급 준비"
  • 지피코리아
  • 승인 2021.06.1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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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촌 트리지아 주경 조감도
평촌 트리지아 주경 조감도

최근 수도권 부동산시장에서 경기도 안양시 일대가 주목을 받고 있다. 우수한 정주여건에도 불구하고 노후주택 비율이 높았던 안양시 일대가 대규모 정비사업을 통해 새롭게 탈바꿈되고 있는데다 각종 교통호재 등이 잇따르며 주거환경이 대폭 개선되고 있어서다.

안양시는 서울과 맞닿은 입지적 장점에 1기 신도시인 평촌신도시를 중심으로 우수한 학군 및 학원가가 조성돼 있는 등 뛰어난 주거여건을 자랑하는 지역이다. 이러한 까닭에 안양시는 경기도권 내에서도 높은 수준의 집값을 형성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021년 5월 기준으로 경기도 안양시 아파트값은 3.3㎡당 2,343만원으로 경기도 평균(1,767만원)보다 576만원이 높다.

평촌 트리지아 석경 조감도
평촌 트리지아 석경 조감도

하지만 동시에 노후주택 비율이 높아 지역 내 새 아파트에 대한 공급 갈증이 높은 지역이기도 하다. 실제 부동산114에 따르면, 안양시에서 10년 초과 아파트 비율은 86.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15년 초과는 79.28%, 20년 초과 아파트 비율도 59.45%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안양시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정비사업을 통해 새 아파트가 속속 들어서면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양시 도시정비사업 홈페이지 자료를 보면 현재 안양시에서 추진 중인 정비사업구역은 재개발 14곳, 재건축 15곳, 주택환경개선사업 1곳 등 총 30곳에 달한다. 특히 30곳 정비사업구역 중 관리처분 이후 사업단계를 밟고 있는 구역만 18곳에 이르며, 준공된 곳도 4곳이다. 시공사들도 현대건설, SK에코플랜트(구 SK건설), 코오롱글로벌, DL이앤씨(구 대림산업), GS건설 등 대형 브랜드 건설사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다양한 교통 호재도 예정돼 있다. 우선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에서 의왕을 지나 경기도 화성시 오산동을 잇는 총 37.1km 길이의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일부 구간이 올해 착공 예정이다. 이 노선이 완공되면 과천선을 비롯해 월곶판교선, 신분당선, SRT 동탄역 등과 환승이 가능해져 경기 남부 지역은 물론, 서울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또한 2026년에는 경기도 덕정과 수원을 연결하는 수도권광역철도 GTX-C노선이 금정역에 개통 예정으로 서울 삼성역, 의정부역까지도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안양시는 높은 서울 접근성과 풍부한 생활인프라, 우수한 교육환경 등으로 수도권 내에서도 매력적인 주거지의 위상을 유지하고 있지만 주택 노후화가 진행되면서 새아파트에 대한 니즈가 컸던 것이 사실”이라며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돼 새아파트들도 공급되고 교통호재들도 가시화된다면 집값도 지금보다 더 높게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 한 해 안양에서 분양을 준비하고 있는 단지는 5개 단지로 집계됐다. 5개 단지 모두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된다. 현재 개발사업속도가 가장 빠른 곳은 융창아파트 주변지구로 철거가 진행되고 있어 분양에 돌입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SK에코플랜트, 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은 6월 융창아파트주변지구 재개발 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평촌 트리지아’를 분양할 예정이다. 3개 단지 총 2,417세대(임대세대 196세대 포함)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지하 5층~지상 34층, 총 22개동, 전용면적 36~84㎡, 7개 타입(임대 포함)으로 구성되며, 이중 59~74㎡ 913세대가 일반분양된다. 약 34만㎡ 규모의 도심 속 녹지인 호계근린공원에 둘러싸인 입지로 평촌 학원가가 가깝고 단지 주변에 위치한 범계역, 금정역, 명학역을 통해 지하철 1호선과 4호선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 안양시 만안구에서는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안양 진흥아파트 재건축을, DL이앤씨가 냉천주거환경개선지구 재개발을 추진 중이다. 동안구에서는 대우건설,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비산초교 재개발 사업을, 영무건설이 삼신6차 재건축을 준비 중이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현대건설, SK에코플랜트, 코오롱글로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