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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유럽 주요 법인장 인사…"5월 판매 작년 2배"

현대차그룹, 유럽 주요 법인장 인사…"5월 판매 작년 2배"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1.06.18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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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그룹이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인재 배치를 완료했다. 최근 판매량이 급성장한 것에 더욱 드라이브를 걸기 위한 방침이다. 

18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는 신임 독일 법인장에 신왕철 전 프랑스 법인장을 선임했다. 이에 따라 김석원 전 독일 법인장은 국내로 복귀한다.

프랑스 법인장에는 리오넬 프렌치 키오 프랑스 법인운영총괄(COO)을 승진, 임명했다. 또 네덜렌드 법인은 탈링 홀란더 전 닛산 네덜란드 법인장을 영입했다.

마이클 콜 현대차 유럽권역본부장은 "유럽 내 주요 시장 경영진 인사로 고객 중심의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에 더욱 주력할 것"이라며 "새롭게 선임된 분들이 유럽에서 현대차의 성공을 이끌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기아는 스테판 코스트 독일법인 COO를 유럽본부 부사장으로 승진, 임명했다. 에밀리오 에레라 유럽본부 COO는 이베리아(스페인) 법인장으로 임명했다. 스테판 코스트 부사장은 올해 유럽 전역에 출시할 예정인 전기차 EV6와 2026년까지 전기차 11종 출시를 총괄하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주요 인사 단행으로 유럽시장에서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현대차와 기아의 유럽 판매 실적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 집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5월 유럽에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7.5% 증가한 8만8171대를 판매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유럽 시장 점유율은 8.1%로 작년보다 1.3%포인트 상승했다. 현대차가 4.0%로 0.6%포인트 늘었고, 기아가 4.1%로 0.7%포인트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현대차가 투싼(1만4468대), 코나(1만821대), i20(5678대) 등의 순으로, 기아가 씨드(1만814대), 스포티지(9064대), 니로(7321대) 등의 순으로 많이 판매됐다.

친환경 모델만 보면 니로가 7321대(하이브리드 3645대·전기차 3676대)로 가장 많았고, 코나가 6139대(하이브리드 2756대·전기차 3383대)로 뒤를 이었다. 투싼은 5863대(하이브리드 3783대·플러그인 하이브리드 2080대)가 팔렸다. 

특히 전기차는 8746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기 대비 126.4% 늘었다. 아이오닉5의 판매량 414대가 처음으로 포함된 수치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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