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AG는 21일 6세대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PCM)를 공개했다.

우선 포르쉐 911, 카이엔, 파나메라에 탑재되는 6세대 PCM은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를 처음으로 지원해 운전자가 구글 안드로이드(Google Android) 운영체제(OS) 스마트폰을 포르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통합할 수 있게 됐다고 포르쉐는 설명했다.

애플 뮤직과 애플 팟캐스트의 서비스도 통합해 포르쉐 고객은 인터넷 연결을 통해 7500만곡 이상의 음악을 들을 수 있고, 애플 팟캐스트에서도 무료방송 수백만개를 청취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포르쉐 커넥트 애플리케이션(앱) 또는 온라인 '마이 포르쉐'에서 애플 ID를 차량에 연결하면 된다.

또 포르쉐의 음성인식 기능인 보이스 파일럿 기능이 향상됐다. '헤이 포르쉐(Hey Porsche)'라고 말한 후 명령어를 말하면 그대로 수행한다. 특히 온라인 상태를 유지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문구를 학습한다. 이처럼 6세대 PCM은 전자제어장치 무선 업데이트(OTA) 기능도 지원된다.

실시간 교통 정보를 이용하면 교통 상황에 따라 도로 색상이 다르게 표시된다. 경로 모니터를 통해 모든 관련 정보에 신속하게 접근할 수 있으며, 경로를 따라 교통 체증과 경유지 역시 명확하게 표시된다.

포르쉐는 6세대 PCM을 통해 최초로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의 디지털 기능을 내연 기관 모델에 도입했다. '굿 투 노우' 인터랙티브 작동 매뉴얼이 시스템에 통합돼 있고, 포르쉐 커넥트 앱을 통해 스마트폰 캘린더 항목이 PCM 6.0 터치스크린에 표시된다. 차량과 스마트폰의 블루투스 연결이 활성화되면 캘린더 서비스를 사용해 컨퍼런스 콜에 참여할 수 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위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역시 OTA 기술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마틴 바이엘 포르쉐 AG 내비게이션 및 인포테인먼트 매니저는 "클래식 라디오 경험과 현대 스트리밍 서비스 경험을 결합하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포르쉐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