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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포드 매버릭과 전쟁없다...“전기픽업 가능성”

폭스바겐, 포드 매버릭과 전쟁없다...“전기픽업 가능성”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1.06.2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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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소형 유니바디 트럭 세그먼트 가능성을 일축했다.

폭스바겐은 지난 2018년 브라질 상파울루 국제모터쇼에 신규 픽업 콘셉트 ‘타록(Tarok)’을 공개하는 등 소형 라이프스타일 유니바디 트럭 출시를 예고한 바 있다.

폭스바겐 그룹의 MQB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는 타록은 유니바디 플랫폼으로 폭스바겐의 다양한 엔진을 탑재할 수 있으며 개발 비용 역시 비싸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긍정적인 결과가 기대됐다.

그런데 최근 던컨 모바사기 폭스바겐 북미 영업 및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소형 픽업 출시 가능성을 배제한 것이다.

모바사기 부사장은 “폭스바겐의 주된 목표는 더 많은 전기차 옵션을 제공하는 동시에 내연기관 자동차의 경쟁력을 유지하는 것”이라며 틈새시장 투자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쳤다.

반면 “전기 소형 픽업의 경우 가능한 옵션이 될 수 있다”고 말해 신규 전기 콤팩트 픽업 가능성을 예고했다.

폭스바겐은 지난 1월 포드자동차와 함께 상업용 밴고 중형 픽업트럭, 전기차, 자율주행차, 모빌리티 서비스 등에 대해 공식 협업을 발표했으며 차세대 포드 레인저를 기반으로 한 중형사이즈 픽업 ‘아마록’ 디자인 스케치를 공개하기도 했다.

폭스바겐은 지난달 아마록(Amarok)이라는 이름을 상표 등록했으며 미국 미시건주에 위치한 포드 공장에서 레인저와 함께 생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포드 역시 레인저에 기반한 전기트럭을 개발 중이라는 소문이 있으며 이것이 사실이라면 아마록 EV일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한편 포드가 새롭게 선보인 소형픽업 매버릭은 공개 첫 주에만 3만6000대의 사전예약이 이뤄졌으며 현대차 소형픽업 싼타크루즈도 연간 생산량의 50% 정도가 사전예약을 통해 판매 완료되는 등 소형픽업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폭스바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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