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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경차 등장 예고 'AX1ㆍ스파크CUVㆍ신형 레이' 기대감 솔솔

뉴 경차 등장 예고 'AX1ㆍ스파크CUVㆍ신형 레이' 기대감 솔솔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1.06.2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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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레이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경차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그간 경차가 큰 경제적 이익이 되는 줄은 알았지만 형태가 바뀌질 않아 하향세를 걸어왔다.

경차 시장이 다시 불타오를 전망이다. 내년 신형 경차들이 해치백 대신 크로스오버차량(CUV)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경차의 장점이 다시금 주목 받을 기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초소형 CUV 'AX1'에 대한 국내 경차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에서 경차 인증을 받게 될 경우, AX1은 이르면 올 연말 늦어도 내년 초 국내 시장에서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AX1은 현대차가 '아토즈' 단종 이후 19년 만에 선보이는 경차다. 현대차의 2세대 AH2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CUV 모델로, 전장 4040mm 전폭 1770mm 전고 1566mm 휠베이스 2520mm 크기의 소형 SUV ‘베뉴’보다 작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인도 등 신흥시장 전용 모델로 개발됐지만, 국내 수요도 적지 않다고 판단하고 출시를 준비 중이다. 

AX1은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위 아래로 나뉜 헤드램프 등 최신 현대차 디자인 정체성을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파워트레인은  최고 76마력의 스마트스트림 1.0ℓ 엔진과 4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AX1은 광주 빛그린 산업단지 내에 조성된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한국GM은 기존 경차인 쉐보레 스파크를 바탕으로 한 CUV를 준비 중이다. 본격적인 양산은 내년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도장 공장을 새로 지었고, 창원공장은 설비 교체 작업을 진행 중이다.  

쉐보레의 신형 CUV는 한국GM에서 개발과 디자인을 주도해서 만들고 있다.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까지 판매를 목표로 한다. GM  본사는 한국GM에 연간 27만 대의 경형 CUV 생산을 위탁할 전망이다.

경형 CUV 강자인 기아는 ‘레이’ 판매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신차는 아니지만, 현재 꾸준한 수요가 있기 때문에 시장을 지키기에 부족하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레이는 경차이지만 차체가 박스 형태여서 다른 모델에 비해 실내 공간이 넓다. 그 결과 올해 모닝(-11.9%), 스파크(-20.9%) 판매량이 감소할 동안 레이 판매량은 1만5295대로 작년 같은 기간(1만614대) 대비  44.1% 증가했다.

레이의 이와 같은 인기는 중고차 시장에서도 입증되고 있다. 엔카에 따르면 최근 레이 중고차 가격은 전월 대비 1.56% 올랐다. 2017년식 제품도 840만원 대에 구입할 수 있다. 특히 1인 또는 '미니멀' 캠퍼들의 경우 간편하면서도 실용적인 차박을 위해 레이를 구매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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