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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2035년 유럽서 내연기관 판매 종료...“다음은 美·中”

폭스바겐, 2035년 유럽서 내연기관 판매 종료...“다음은 美·中”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1.06.27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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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2035년까지 유럽에서 가장 먼저 내연기관 차량 판매를 종료한다.

로이터통신은 26일(현지시간) 폭스바겐이 전기차 전문기업으로 전환함에 따라 2035년까지 유럽에서 내연기관 차량 판매를 중단하고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도 차차 판매를 중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크라우스 젤머 폭스바겐 영업이사는 독일 현지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유럽에서는 2033년에서 2035년까지, 미국과 중국은 이보다 늦게 내연기관 차량 사업을 종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남미 및 아프리카는 아직 정책적 요소 및 사회 기반 시설이 뒷받침되지 않으므로 시간이 더 늦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젤머 이사는 “유럽에서 전기차 판매량이 2030년까지 전체의 70%를 차지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늦어도 2050년까지는 폭스바겐 전 차량이 완전한 탄소중립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연합(EU)은 배기가스 배출 기준을 엄격히 적용, 자동차 메이커들이 저배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거나 이산화탄소 배출 한도를 초과하는 경우 벌금을 부과하는 등 강력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폭스바겐이 EU의 기후 목표 강화 가능성에 철저한 대비를 통해 이러한 규정을 넘어서고, 과거 배출가스 조작의 불명예를 털어버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폭스바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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