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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10년만에 최고종목 우승

수입차 10년만에 최고종목 우승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4.09.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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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 GT 챔피언십] 수입차 10년만에 최고종목 우승

국내 최고 자동차경주인 ‘BAT GT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대회 창설 10년 만에 처음으로 수입차가 최고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19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대회 6라운드 경기에서 도요타 렉서스 IS200을 몬 황진우가 최고 등급 ‘GT1’(배기량 2,000㏄급 완전개조) 1위에 올랐다. 수입자동차가 이 종목에서 우승한 것은 국내 대회 사상 처음이다.

 

황진우는 전날 예선에서 1.8㎞ 쇼트코스 구간을 55초688 만에 주파,지난해 4월 김의수(인디고)가 세운 최고속도랩기록(55초714)을 갈아치우며 파란을 예고했다. 45바퀴를 달린 본선에서도 타이어를 바꾸기 위해 피트인한 틈을 제외하면 2위와 줄곧 4초 이상의 격차를 벌이며 독주했다.

 

이날 승리로 황진우는 GT1 역대 최연소 우승(만 21세)을 이룬 것은 물론 소속팀에 수입차 첫 우승,GT팀(시그마PAO렉서스) 창단 이후 최단기간 우승(6경기) 등의 기록을 안기며 스타급 드라이버로 떠올랐다.

 

도요타팀의 돌풍은 경기 전부터 예고됐다. 한국도요타자동차의 풍부한 자금지원,일본 본사 내 레이싱 자회사인 TRD(Toyota Racing Development)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기술지원 등으로 짧은 기간에 국내 경주차를 뛰어넘는 실력을 갖추게 됐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날 경기에서 2위에 오른 김의수는 8득점을 추가,올시즌 챔피언에 올랐다.이날 8득점을 추가한 김의수는 득점 누계 59점으로 오는 10월31일 열리는 최종 7차전 결과에 관계없이 종합우승을 확정지었다. 김의수는 지난 2002·2003년에도 챔피언에 오른 바 있어 대회 창설 이후 처음으로 한 종목을 3년연속 제패하는 기록도 남겼다.

 

앞서 벌어진 포뮬러1800 종목에서는 오일뱅크팀의 일본용병 심페이 고노미가 우승해 2위 최해민(오일뱅크)에게 1점차 앞선 득점 선두(87점)로 올라섰다.

 

한편 이날 경기에는 대회후원사인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코리아의 초청으로 2만5,000여명의 관중이 입장해 대회 사상 최다기록을 세웠다.

 

■BAT GT 챔피언십 제6전 결과

 

▲GT1(45랩)

 

①황진우=47분26초085

②김의수=47분32초188

③윤세진=47분39초827

 

▲포뮬러1800(25랩)

 

①심페이 고노미=27분25초477

②최해민=27분27초096

③가이다 유키마사=28분25초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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