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중국 500만원 짜리 전기차 국내엔 언제? 훙광미니 등 다양

중국 500만원 짜리 전기차 국내엔 언제? 훙광미니 등 다양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1.07.03 08:36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기차 선진국 중국의 초저가 전기차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국내에도 상륙할 것이 분명하지만 아직은 시기상조다. 중국 시장이 워낙 크고 아직 품질적으로 경쟁력이 올라와 있지 않다고 판단한 탓이다.

중국에선 이미 10년전 전기차가 보편화를 이뤘다. 테슬라가 우리나라 보다 10년 가량 먼저 중국에서 판매를 시작했고 다양한 중국 전기차들이 쏟아져 나온 바 있다.

그 가운데 중국에서 인기인 초저가 전기차 '우링 훙광 미니'는 지난해 7월 출시돼 상당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훙광 미니는 작년 한해 전기차 판매 중국 2위, 전세계 2위를 차지했다.

훙광 미니의 외형은 기아 레이와 같이 박스카 형태로 작지만 실용성을 무기로 하고 있다. 최고출력은 20㎾로 초소형 경차 기준(15㎾ 이하)보다 높다.

가장 중요한 건 500만원의 저렴한 가격이다. 훙광 미니는 차량 가격이 비싸질 요소를 싹 빼고 주행에 필요한 기능들만 적용해 우리돈 약 500만원으로 가격을 억제했다.

국가에서도 파격적 지원책을 실시해 번호판 가격이 비싼 중국에서 사실상 무료로 번호판을 제공 및 등록해 주고 있다.

중국이 전기차 최강국으로 올라선 건 배터리 충전 인프라와도 관련이 있다. 중국은 충전 스테이션 보다는 교체용 배터리 정책을 써서 가까운 곳에서 내 배터리를 분리해 맡기고 충전된 배터리를 끼우고 이동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러한 500만원 짜리 전기차는 중국 내수 시장 포화와 함께 아시아 권역으로 판매가 풀릴 전망이다. 훙광 미니 뿐 아니라 중국 상하이차, 니오 등 다양한 전기차들이 국내에는 언제쯤 출시될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한국자동차연구원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