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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마틴, ‘발키리 AMR 프로’ 생산버전 공개...“40대 한정”

애스턴마틴, ‘발키리 AMR 프로’ 생산버전 공개...“40대 한정”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1.07.03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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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마틴이 하이퍼카 ‘발키리 AMR 프로(Pro)’의 생산버전을 27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지난 2018년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등장한 발키리 AMR Pro 콘셉트는 하이퍼카에 대한 애스턴마틴 측의 생각을 보여주며 르망 경주용 차량 프로젝트로 이어진 바 있다.

이후 재정적 문제와 코로나19 사태로 르망 경기가 연기되는 등 여러 가지 상황이 발생했지만 애스턴마틴은 결국 발키리 AMR 프로 개발을 끝내고 마침내 양산차를 공개한 것이다.

애스턴은 해당 모델이 경주용 차량 프로그램을 통해 배운 많은 것들을 사용해 개발됐으며 훨씬 더 개선된 성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발키리 AMR 프로의 르망 서킷 랩타임 예상 시간은 3분 20초로 이는 과거 '토요타 LMP' 경주용 자동차가 기록한 랩타임 3분14초~17초에 거의 근접한 수치다.

경주와 관련된 부분을 제외하고서도 발키리 AMR 프로는 기존 표준 차량과 비교했을 때 몇 가지 주요한 변경사항이 있다.

섀시는 추가된 탄소섬유로 더 가벼워졌으며 새로운 공기역학 패키지가 적용, 전체 차량 길이는 10.5인치(266mm) 더 길어졌고 휠베이스는 15인치(380mm), 전방 트랙은 3.8인치(96mm), 리어 트랙은 4.5인치(115mm) 넓어졌다.

애스턴마틴은 발키리 AMR 프로가 표준 발키리 모델보다 2배 이상의 다운포스와 최대 3G를 초과하는 횡 가속도를 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파워트레인은 코스워스(Cosworth)가 개발한 6.5리터 자연흡기 V12 엔진을 탑재했으나 무게를 줄이기 위해 표준 버전과 달리 전기모터와 관련 부품은 제거됐다.

또 최고출력은 1000마력으로 살짝 감소했으나 회전 수 1만1000rpm은 그대로 유지될 예정이다.

애스턴은 첫 공개 당시 25대의 차량만 만들겠다고 선언했으나 계획을 정정, 2대의 시제품과 40대 한정 수량으로 제작할 것임을 밝혔다.

가격과 구입 가능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올 4분기 고객 인도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애스턴마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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