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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인도 유럽 동남아 '날개 달았다'

현대차·기아, 인도 유럽 동남아 '날개 달았다'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1.07.03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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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기아가 질주하고 있다. 최근 인도 시장 '부동의 1위'인 마루티를 제치고 판매량 1위에 올랐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5월 인도에서 합계 3만6051대를 판매해 인도 자동차 시장의 1인자 '마루티'의 판매량인 3만2903대를 넘어섰다.

3만6051대 가운데 현대차가 2만5001대, 기아가 1만1050대를 판매했는데 현대차만 봐도 마루티(3만903대)에 이어 2위 판매량이다. 기아는 타타에 이어 4위의 호성적이다.

현대차·기아의 합산 점유율은 5월 말 기준 34.6%(현대차 24%, 기아 10.6%)로, 마루티의 31.5%를 앞섰다.

효자모델은 현대차와 기아 모두 베뉴, 쏘넷 등 SUV다. 5월 말 기준 현대차의 크레타는 7525대가 팔려 인도시장 베스트 셀링카 1위에 올랐다. 기아 쏘넷이 6627대로 베스트셀링카 2위다. 현대차 베뉴는 4840대로 6위였다.

미국과 유럽 동남아에서도 제네시스, SUV 등 다양한 차종으로 승승장구 하고 있다.

현대차는 5월 한달간 미국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9만17대를 판매, 역대 최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 기아 역시 75% 증가한 8만298대 판매, 사상 최대 판매 기록이다. 5월 호실적에 현대차(5.9%)와 기아(5.1%)의 미국 시장 점유율 11%를 돌파했다.

유럽에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 배 이상(107.5%) 증가폭을 보였다. 8만8171대를 판 현대차그룹은 폭스바겐그룹, 스텔란티스, 르노그룹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전기차도 대수는 적지만 유럽시장 공략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유럽시장에 코나는 6139대(EV 3383대·HEV 2756대) 투싼은 5863대(HEV 3783대·PHEV 2080대) 니로는 7321대(HEV 3645대·EV 3676대)가 팔렸다. 유럽에 첫 선을 보인 현대차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는 414대였다.

동남아 실적도 순항 중이다. 현대차는 올해 누적 5월까지 베트남에서 2만4420대를 팔며 라이벌 토요타(2만4112대)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기아는 2만3440대로 3위였다.

현대차그룹은 일본차 천국 인도네시아에도 1조800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짓는다. 또한 동남아 콜택시 그랩과 손잡고 자사 모델들을 대거 투입시킬 채비를 마쳤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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