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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트레버스, 이 정도면 1등 캠핑카 아닙니까

쉐보레 트레버스, 이 정도면 1등 캠핑카 아닙니까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1.07.06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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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캠핑 마니아들이 대형 SUV나 미니밴을 염두에 둔다. 

그 가운데 쉐보레 트레버스는 국내 최대 전장(5200mm)을 기본으로 한다. 크기에서 일단은 ‘슈퍼사이즈 SUV’로 비교대상이 없다.

트레버스 최상위 트림인 레드라인(5522만원) 모델 같은 경우 캠핑족들의 1등 워너비 차량이다. 트레버스 3열과 트렁크는 원하는 모든 캠핑용품을 싣고도 모자람이 없다.

야외 오프로드 구간도 망설일 필요없는 파워트레인도 매력이다. 3.6리터 6기통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하이드라매틱 9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 트레버스는 314마력의 출력과 최대토크 36.8kg.m의 넉넉한 파워를 갖추고 있다. 

220V 인버터가 내장돼 가정에서 쓰는 가전제품을 차에서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운전석 옆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을 비롯해 3열에도  USB  충전 포트를 갖춰 편의성을 높였다.

울퉁불퉁한 노면도 최대한 부드럽게 오른다. 5링크 멀티 서스펜션을 적용했으며, 전체적인 바디 강성이 뛰어나 승차감만 놓고 보자면 고급 대형 세단 수준의 안락함이 느껴진다. 놀라운 건 또 있다. 바로 실연비가 12km대 수준을 기록했다는 점이다.

눈비가 내리는 날에도 트레버스 실내는 아늑하다. 듀얼 패널 선루프, 여유롭고 프라이빗한 여행이 가능한 2열 독립식 캡틴 시트, 안드로이드 오토를 사용할 수 있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보스 프리미엄 10 스피커 등이 장착되어 있다.

특히 오프로드에서 유의해야 할 후방 영상을 디지털 방식으로 보여주는 후방 디스플레이 룸미러가 적용돼 만족스럽다. 

캠핑족들의 워너비로 트래버스가 꼽히는 이유는 역시 트렁크 적재량이다. 무려 651리터로 3열 시트만 접으면  1636리터, 2열과 3열을 모두 접으면  2780리터까지 늘어난다. 

정확히 수치상으로 보면 트래버스는 전장 5,200mm, 전고 1,785mm, 휠베이스 3,073mm의 동급 최대 사이즈다. 경쟁 대형  SUV인 포드 익스플로러와 비교하면 전장과 전고, 휠베이스에서 각각 약 150mm, 10mm, 48mm씩 사이즈가 더 클 정도다. 

성인 두명이 매트를 깔면 그대로 작은 펜션이 된다. 2열과 3열 시트 폴딩 시 키 180cm 이상의 건장한 성인도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을 정도다. 이밖에 트렉션 모드 셀렉트(Traction  Mode  Select) 다이얼을 탑재해 눈·비 등 다양한 날씨와 노면 상태에 따라 전륜과 후륜의 트렉션을 조정할 수 있다. 

많은 짐과 차박, 그리고 원하는 만큼 짐을 싣고 다닐 수 있는 트레버스야말로 진정한 자유인이 되고픈 캠핑족들의 넘버1 위시리스트인 셈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한국지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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