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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모터스포츠 테크놀로지 스타트업 ‘그립’ 투자

포르쉐, 모터스포츠 테크놀로지 스타트업 ‘그립’ 투자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1.07.0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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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AG는 모터스포츠 테크놀로지 기업 ‘그립’에 투자하며 모터스포츠 분야 스타트업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포르쉐는 혁신적인 미래 기술 및 비즈니스 모델 확보를 목표로 하는 ‘포르쉐 벤처스’를 통해 고객 경험, 이동성 및 디지털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투자뿐 아니라 인공지능, 블록체인, 가상 및 증강현실 분야까지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 그립은 레이싱카에서 직접 전송 받은 모터스포츠 데이터를 분석하고 시각화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드라이버, 팀, 팬 모두에게 모터스포츠의 즐거움을 생생하게 전할 수 있는 새로운 사용자 참여와 데이터 분석 및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포르쉐 벤처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그립의 지분을 일부 보유하게 된다.

특히 그립은 레이싱 조직위원회, 리그, 프랜차이즈 및 자동차 브랜드가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새롭고 혁신적인 방법을 제공해, 모터스포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디지털 미디어 플랫폼 램프는 디지털 미디어를 통해 더욱 개인화된 초실감 시청 경험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를 겨냥한 독특한 접근법을 제공한다.

‘레드 박스’로 알려진 하드웨어 구성 요소를 통해 차량 내 전자 장치에서 직접 데이터를 가져오는 방식이다. 레이스가 진행되는 동안 데이터가 직접 추출되며, 이는 라이브 콘텐츠를 포함한 데이터 중심 제품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

플랫폼 램프를 통해 개인화된 콘텐츠 생산이 가능한 덕분에 드라이버 프로필에 접근해 드라이버 퍼포먼스를 실시간으로 비교할 수 있다. 드라이버의 스트레스 수준, 차량 배터리 상태, 예상 랩 타임 또는 타이어 데이터와 같은 다양한 데이터세트를 포함한다. 실시간으로 수집되고 차트로 시각화된 정보를 통해 뷰어는 드라이버 퍼포먼스를 비교할 수 있다.

루츠 메쉬케 포르쉐 AG 이사회 부회장 및 재무·IT 담당이사는 “모터스포츠는 언제나 포르쉐 DNA의 일부였으며, 디지털화 역시 포르쉐의 ‘전략 2030’의 중요한 축이다. 이번 투자는 포르쉐의 헤리티지를 미래로 이어나가기 위한 또 하나의 흥미롭고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말했다.

타미르 플래친스키 그립 CEO 는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스포츠카 브랜드 중 하나인 포르쉐가 전략적 투자자로 합류해 레이싱과 스포츠 드라이빙 생태계라는 새로운 디지털 세계에 대한 비전을 공유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혁신적인 데이터 플랫폼 램프를 통해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모터스포츠 레이싱 팬, 팀, 드라이버 및 e스포츠 게이머를 연결시킬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포르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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