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 김종겸, 나이트레이스 우승 '보여줄 건 다 보여줬다'
[슈퍼레이스] 김종겸, 나이트레이스 우승 '보여줄 건 다 보여줬다'
  • 김기홍
  • 승인 2021.07.1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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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라스BX의 김종겸이 슈퍼레이스 나이트레이스를 한편의 영화로 만들었다.

한국타이어가 후원하는 아트라스BX 팀의 기술력에 김종겸의 멋진 테크닉이 만들어낸 한여름 밤 극장 레이스였다.

김종겸은 역대 나이트레이스 두번째 폴투윈, 재역전 추월극, 페이스트랩, 1년여 만의 유관중, 세이프티카 운영전략 등 모든 걸 10일 밤을 수놓았다.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라운드가 열린 인제스피디움에서 주목 받은 드라이버는 올 시즌 슈퍼6000 클래스의 우승 경험이 있는 정의철(엑스타 레이싱)과 장현진(서한 GP), 김동은(2019년·L&K 모터스) 등 세 명 뿐이었다.

하지만 김종겸은 1천여 명의 팬들이 설레는 마음으로 찾은 인제스피디움의 서킷에서 화려한 조명과 배기 불꽃으로 우승쇼를 보여줬다.

김종겸은 결승에서 총 24바퀴를 45분39초948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체커기를 받았다. 앞서 열린 예선 1, 2차전 1위에 이은 ‘폴투윈’으로 9번째 열린 나이트 레이스를 우승으로 장식했다. 

김종겸은 스타트와 함께 첫 바퀴에서 김재현(불가스 모터스포츠)에게 잠시 1위 자리를 내줬지만, 2번째 바퀴에서 가장 빠른 랩 타임인 1분37초248을 기록하며 재추월 쇼를 보여줬다.

위험한 사고 상황에서도 김종겸은 노련했다. 12바퀴째에서 정의철(엑스타 레이싱)과 이찬준(로아르 레이싱)의 추돌사고가 발생해 ‘세이프티 카’가 출동했고, 줄어든 2위와의 간격에서 오히려 스피드를 더 끌어올려 정회원(서한GP·45분45초131)과 노동기(엑스타 레이싱·45분46초632)를 제압했다.

슈퍼레이스 시즌중 단 한차례만 열리는 나이트레이스를 완벽한 한편의 드라마로 만든 아트라스BX와 김종겸의 작품이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슈퍼레이스